'탈꼴찌 기회' 우리카드가 필승노리는 이유[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1-12-21 18:28:43
올 시즌 첫 연승에 이어 3연승에 도전하는 우리카드와 우리카드전 연패를 끊으려는 한국전력이 만난다.
두 팀은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현재 최하위에 위치한 우리카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1점 차다. 탈꼴찌를 노린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우리카드와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상대전 연패 탈출과 선두 도약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한국전력은 그동안 주전 세터로 나섰던 황동일 대신 김광국을 기용한다.
HOME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시즌 첫 연승 후 분위기는?
연승하고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긴 하다.
Q. 지난 경기 후 선수들과 어떤 얘기 했나?
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것이 공 다루는 기술 능력이다. 첫 세트부터 부족했다. 정확도가 나오지 않으면 프로선수다운 자질이 없다. 공 다루는 기술 능력은 어떤 상황이 와도 발휘를 할 수 있어야 개인 기량도 올라간다고 얘기를 했다.
Q. 올 시즌 한국전력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선수들한테 오전에도, 경기 전 미팅에도 말했다. 상대가 이기려고 들어올 것이다. 어떻게 준비를 할지 마음을 단단하게 다졌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다.
Q. 탈꼴찌 기회인데?
한국전력전 이후 삼성화재와 연속 2경기가 있다. 그 3경기 승점을 충분히 가져와야 중위권 올라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지 않을까. 거기서 못 잡으면 희망이 가면 갈수록 멀어질 수 있다. 지금 각팀들 3-2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비슷하다. 우리는 3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는 것이 시급하다.
Q. 세터 하승우에게?
자신 있게 하라고 한다. 알렉스와 하승우가 코트 안에서 재밌고 신나게 해야 한다.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신뢰 속에서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AWAY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선수들 컨디션은?
황동일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어서 김광국이 선발로 들어간다. 황동일 패턴이 읽히는 것 같아서 김광국 다른 패턴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
Q. 3라운드 뜻대로 안되는 것 같은데.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분 그리고 리그 중반으로 가면서 타이트한 순위 싸움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잘 이겨내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현대캐피탈 경기를 시작해 7경기 일정이 타이트하다. 6경기 남았다. 잘 치르면 피로감도 덜하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Q. 1, 2라운드 우리카드에 패했는데.
그래서 김광국 투입하는 것도 있다. 유일하게 리그 들어와서 승이 없는 팀이 우리카드다. 상대성이 있다. 작년에도 그랬다. 상대성을 깨기 위해 준비를 잘하고 왔다.
Q. 시즌 중 체력적 대비는?
경기 사이가 길면 휴식 하루 정도 주고, 이틀은 체력운동 강화 훈련을 한다. 기술 훈련은 최대한 시간을 줄여주고 효과를 높여서 관절, 근육 부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미리 신경쓰고 준비를 했다. 비시즌 체력 관리도 충분히 했다. 긴 시즌이다. 충분히 업다운이 있을 것이다.
Q. 상대 윙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인데.
일단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야 블로킹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늘 서브 강하게 구사를 하라고 지시를 했다. 다우디, 신영석, 박찬웅 블로킹 능력이 좋기 때문에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윙스파이커 한 자리는?
이시몬이 들어간다. 목적성 서브가 효과적으로 잘 들어가고 있다. 상대 리시브 흔들리면 세트플레이 저지가 되고, 하이볼이 올라가면 우리 블로킹이 좋으니 막을 생각이다.
Q. 김광국에게 해준 말은?
올 시즌 첫 선발이다. 긴장을 많이 하긴 한다. 전, 전 소속팀이기도 하고, 오래 장충에서 해왔다. 체육관 탓은 안할 것 같다. 지난 2경기 교체로 들어와서 잘 풀어줬기 때문에 자신감이 올라왔다. 코트 안에 끝날 때까지 있어 달라고 했다. 잘해줄 것이다.
사진_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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