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가 제 위치를 찾아야…" 김종민 감독이 기다리는 박정아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김천/이정원 / 2021-11-11 18:28:17
"정아가 얼른 올라와야죠."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은 1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도로공사는 4위, 흥국생명은 5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도로공사가 3-1 승리를 거둔 가운데 도로공사는 2연승을, 흥국생명은 시즌 3승을 노린다.
HOME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연전인데 어떻게 준비했는지.
선수들도 연전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전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게 아니었다. 켈시가 공격을 주도했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승점 3점을 땄다.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다.
Q. 어떤 점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공격력이 문제다. 다른 수치는 괜찮다. 공격 성공률이 낮다. 오픈 공격 성공률도 낮다. 박정아 선수가 제 위치를 찾는 게 최상이다.
Q. 박정아가 안 올라오는 이유는 뭐라고 보는지.
매년 그랬다. 대표팀 갔다가 비시즌 훈련 못하고, 시즌 초반 못하다가 나중에 올라온다. 이번에는 시즌 출발 느낌이 좋았다. 세터하고 낮게 가려고 준비를 했는데 호흡이 맞지 않는다. 고은이가 계속 높게 올리고 있다. 앞으로 괜찮아질 것이다. 선수들 믿고 갈 수밖에 없다.
Q. 중앙 공격 점유율이 낮은데.
자신감이고, 풀어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고은이가 '난 이게 약해' 생각을 하는 거 같다.
Q. 블로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서브도 좋고 다른 수치는 괜찮다. 리시브 효율도 1위다. 역시 공격이 많이 떨어진다. 누군가 켈시 옆을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
Q. 1라운드는 어떻게 봤는지.
현대건설은 완벽에 가깝다. GS칼텍스는 높이가 얕아서 딸릴 거라 생각했는데 조직력이나 스피드가 좋다. KGC인삼공사도 (이)소영이가 합류하면서 색깔이 좋아졌다. 우리도 제 페이스를 찾는다면 배구가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본다.
Q. 1라운드에 상위 세 팀에게 모두 패했는데.
결국 공격력이다. 모든 팀들은 주득점원이 정해져 있다. 공격수들 능력을 극대화하고, 상대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세터가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도 고은이가 좋아지고 있다. 기대가 된다.
AWAY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김해란 상태는.
무릎이 안 좋다. 지금 두 경기 정도 못 뛴다 생각하고 있다. 해란이가 있는 거랑 없는 거랑 차이가 난다. 있으면 좋지만 욕심은 부리지 않고 있다.
Q. 7경기 연속 원정인데, 선수들이 피곤해 하지 않는지.
미리 스케줄이 나왔다. '피곤할 거야'랑 '난 괜찮아'랑 생각하는 느낌부터가 다르다. 아직 선수들이 젊어 괜찮을 것이다.
Q. 1라운드는 어떻게 봤는지.
생각했던 대로 안정감 있는 팀이 잘 나갔다. 1위 하고 있는 팀은 물론이고 어떤 팀도 마음 놓고 경기를 할 수 없다. 현대건설도 페퍼저축은행이랑 3-2까지 갔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지금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Q. 캣벨 활약은 어떻게 보는지.
메인 세터가 바뀌어 쉽지 않을 것이다. (박)혜진이는 이제 막내다. 공격수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공격수들은 언제나 좋은 볼을 받고 싶어 한다.
Q. 올 시즌 이주아 활약이 좋다.
프로에 와서 처음 비시즌 호흡을 맞췄다. 그간 국가대표 가느라 비시즌 함께 할 시간이 없었다. 처음 3~4년이 중요하다. 대표팀 가서도 눈으로만 경험하고 성장이 딜레이 됐다. 올 시즌 굉장히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하지만 훈련량에 비해 아직 활약이 덜 나오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