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 활약에 방긋, 차상현 감독 "잘 하면 뺄 이유가 없죠"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정원 / 2021-11-30 18:26:03
"잘 하면 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는 3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는 순항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8승 2패(승점 24점)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GS칼텍스는 7승 4패(승점 22점)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3-0 완승을 거둔 가운데, 연승으로 갈 팀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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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라운드 맞대결 때 가장 안 됐던 부분은.
범실을 37개 했다. 서브는 0-7 이었다. 서브에이스 하나도 없이 끝난 게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다. 분석하면서도 보는 게 별로였다. 선수들하고 '자신 있게 하자'라고 했다. 2라운드 마지막이다. 관심도 많은 경기다.
Q. 서브 때문에 고생을 했다. 어떻게 대비할 예정인지.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있다. 빡빡한 스케줄이다. 휴식하고 트레이닝 훈련하고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어떻게 보면 오늘도 서브에서 애를 먹을 수도 있다. KGC인삼공사가 서브 공략이 괜찮은 팀이다. 우리 팀플레이를 얼마나 가져가냐가 중요한 것 같다.
Q. 전 경기를 하더라도 강소휘나 유서연이 막히면 모마에게 편중된다.
그건 어느 팀이나 똑같다.
Q. 김지원이 오늘도 선발로 들어가는지.
지원이가 먼저 들어가려 한다. 혜진이에게도 밖에서 보다 들어가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늘 그렇지만 세터만이 아니라 다른 포지션에서도 위기가 분명 온다. 지원이도 긴장도를 경험해 봐야 한다. 한두 번의 위기가 왔을 때 극복 힘이 생겨야 한다. 본인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Q. 권민지와 김유리, 둘 중 어떤 선수가 선발로 들어가는지.
권민지 컨디션이 워낙 좋다. 스타팅은 민지가 들어갈 계획이다. 잘 하면 뺄 이유가 없다.
AWAY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오늘 경기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1라운드 맞대결 때 효과적으로 서브를 공략했다. 그 부분에 대해 준비를 했다. 상대 서브에 관련해 리시브 훈련도 열심히 했다.
Q. 코스에 대한 연구를 했는지.
코스도 코스지만 모마나 강소휘 강서브를 연구했다. 코치들도 이에 맞게 많이 때렸다.
Q. 염혜선의 휴식 시간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적은 것 같은데.
우리가 하는 올해 배구 키플레이어가 염혜선이다. 우리 팀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팀들도 주전 세터 의존도가 높다. 물론 팀에 백업 선수들이 많다 보니 앞으로도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다. 우리 배구는 아직 만들어가는 단계다. 훈련하면서도 염혜선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Q. 모마 공격이 좋다.
모마가 잘 때린다. 하지만 많이 막히기도 한다. 우리 블로킹 높이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선수들하고 이야기를 했다. 막아야 될 코스, 블로킹으로 못 막는 부분은 수비로 열심히 메우자고 미팅을 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지길 바란다.
Q. 염혜선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염혜선의 패스나 플레이가 팀플레이에 주가 되게끔 하고 있다. 공격수들이 염혜선에게 맞춰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염혜선이 운영이나 배분을 잘 한다. 공격수 한 명 한 명에 원하는 구질을 맞춰주면 벅찰 것이다. 일단은 볼 높낮이나 스피드는 염혜선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Q. 시즌 개막 전, 불안한 포지션으로 리베로 포지션이 뽑혔는데 어떤지.
나는 리베로가 불안하다고 한 적이 없다(웃음). 팬분들이나 언론에서 KOVO컵하는 거 보고 우려했던 것 같다. 노란은 기대만큼 잘 하고 있다. 앞으로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Q. 두 번의 패배를 보면 무기력하게 지는 것 같은데.
흐름이다. 졌을 때 보면 염혜선과 공격수 간의 호흡이 어긋났다. 그 부분은 계속 맞춰가고 있다. 오늘은 잘 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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