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절은 필요한데, 상황 지켜봐야" 김희진 투입 여지 남긴 서남원 감독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정원 / 2021-11-12 1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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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선발 출전은 힘들지만, 서남원 감독은 "상황을 한 번 보겠다"라고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은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KGC인삼공사는 5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IBK기업은행은 개막 후 6연패에 빠져 있다. 시즌 첫 승이 절실하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3-1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경기 부상을 입은 김희진의 공백을 메우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날 경기 승리를 가져갈 팀은 어디일까.

AWAY IBK기업은행 서남원 감독

Q. 김희진 상태는.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 스트레칭하고 보강 운동하면서 부기도 빠졌다. 통증도 가라앉았다. 선수들과 몸도 같이 풀고자 한다. 지금은 조절을 해줘야 한다. 상황을 보겠다. 조절이 필요한 건 맞다. 그런데 넣어도 말이 나올테고, 안 넣어도 말이 나올 것 같다.

Q. 김희진 대신해서는 누가 먼저 들어가는지.
최정민 선수가 들어간다. 김현정 선수도 준비를 하고 있다.

Q. 레베카 라셈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지.
몇 번 면담을 했다. '네가 조금 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본인도 많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본인이 해야 된다는 걸 알고 있다. 본인이 역할을 못해주고 있기에 개인 운동도 자청해 하고 있다. 쉽게 올라오지 않아 안타깝다.

Q.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는지.
아시아 배구를 겪어보지 못했다. 대학교에서도 전위에서만 뛰었고, 후위에 있을 때는 교체되어 나왔다. 이탈리아에서 뛸 때는 디테일한 배구를 접해보지 못했다.

Q. 윙스파이커 라인은 어떻게 꾸렸는지.
(김)주향이와 (표)승주가 그대로 들어간다. 흔들리면 최수빈이 들어간다. 안정감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난 경기, 김주향의 리듬이 많이 흔들렸다. 최수빈이 잘 견뎌 계속 기회를 줬다. 4세트 막판 흔들리긴 했지만, 어쨌든 뒤에 세 자리 정도는 책임질 수 있는 게 최수빈이다.

Q. 국내 선수들에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안나) 라자레바가 있을 때는 어떻게든 버텼다. 하지만 라셈은 그 정도가 안 된다. 외인에 대한 아쉬움이 분명 있지만 국내 선수들이 다 같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Q. 라셈 교체에 대해서는.
마지노선 같은 그런 건 정해지지 않았다. 영상 보면서 다른 외인이 있나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 애매한 선수들이 많다. 고민은 하고 있다. 다각도로 검토는 하고 있다. 정해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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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코트 위에 자리할 수 없는데 선수들에게 당부한 부분이 있다면.
평상시처럼 훈련했다. 미팅하고, 분석하고 잘 준비했다. (이동엽) 수석코치하고도 경기에 대해 계속 미팅했다. '끝나고 사진 찍게 빨리 준비하고 있어요'라고 하더라.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다. 농담도 하고 있다.

Q. 1라운드 성적이 굉장히 좋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다. 초반에는 훈련 기간이 길지가 않아서 기복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어줬다. 선수들 자신감도 올라왔다. 초반 승수를 쌓은 게 나중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Q. 이소영 효과인지.
정말 좋다. 잘 한다. 한 마디로 잘 하는 선수다. 특별히 주문할 게 없다. 내가 경기를 풀어가는 데 있어 힘이 되는 선수다. 감독 입장에서는 편하다.

Q. 1라운드 MVP를 아쉽게 놓쳤는데 아쉬워하지는 않는지.
나도 기대를 했고, 소영이도 기대를 한 것 같다. 이후에도 잘 한다면 한 번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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