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염혜선을 향한 이영택 감독의 진심 "디우프 의존증에 대한 비난은 내가 다 받겠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2-02 18: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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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디우프에게 공이 많이 가 비난을 받는다면 내가 막아주겠다고 했다. 부담감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KGC인삼공사는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리시브 불안도 불안이지만, 염혜선이 디우프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영택 감독은 지난 경기 현대건설전(11월 29일) 이후 "혜선이가 디우프를 줘야 될 때는 줘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이틀의 짧은 휴식이 KGC인삼공사에게는 힘이 되는 시간이었을까.

이영택 감독은 "지난 경기 종료 후 혜선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디우프에게 공이 많이 가는 것에 대해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 차근차근 대화를 했다"라고 말했다.

디우프에게 많은 공이 가서 팬들이나 언론의 질타를 받을 시 모든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고 전했다.

"디우프에게 공이 많이 가 비난을 받는다면 내가 막아주겠다고 했다. 부담감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영택 감독의 말이다.

지난 시즌부터 나오고 있는 '디우프 의존증'에 대해서도 한 마디 보탰다. 이 감독은 "유독 우리 팀에게만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다른 팀 외인들과 수치는 비슷하다. 단지 5세트에 가면 디우프에게 공이 몰리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디우프 경기력을 위해서도 많이 때리는 게 좋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현대건설전에 결장했던 지민경이 출격을 준비한다. 끝으로 이 감독은 "지민경은 현재 워밍업을 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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