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선 출격·노란 결장...고희진 감독 “염혜선, 투혼 발휘하고 싶어해”[CH1]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5-03-31 18:24:11
  • 카카오톡 보내기


“염혜선이 투혼을 발휘하고 싶어한다.”

정관장은 3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정관장은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에서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전 세터 염혜선, 리베로 노란의 부상이 있었지만 승자는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이 13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장했던 염혜선을 3차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로 나선다. 3차전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노란은 결장한다. 박혜민과 최효서가 나란히 리베로 유니폼을 입는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노란 선수는 오늘 출전 못한다. 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다. 염혜선은 투혼을 발휘하고 싶어한다. 노란도 하고 싶어하는데 통증이 심해서 휴식을 하기로 했다”면서 “최효서도 어제 훈련을 하면서 많이 회복이 됐다. 분명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면담도 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혜민이랑 같이 더블 리베로 체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고 감독이 사령탑으로 나선 뒤 첫 챔피언결정전이기도 하다. 그는 “감회가 남다르다. 감독하고 나서 첫 챔프전에 왔다. 정관장 팀도 13년 만에 진출했다. 감회가 새롭다. 좋은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다. 이에 고 감독은 길게 내다봤다. 그는 “현대건설과 경기를 빨리 잊어버리고 전환이 돼야 한다. 다만 현대건설 모마는 높았고, 여긴 빠르다. 처음에 리듬이 안 맞을 수도 있다. 챔프전은 5판 3선승제다.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리듬만 빨리 찾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 오늘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경기를 해볼 생각이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확률은 55.5%다. 1차전에서는 누가 먼저 웃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