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감독 “주인공처럼 경기 즐겼으면”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인천/강예진 / 2022-01-12 18:23:39
승패를 떠나 수장은 선수들에게 경기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은 후반기 기세가 좋다. 12월 25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4연승을 내달렸다. 이후 GS칼텍스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종료됐지만 직전 KGC인삼공사를 잡으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승점 24(8승 13패)로 5위다.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5(16승 5패)로 2위에 랭크됐다. 12연승 질주하다가 직전 현대건설을 만나 연승이 끊겼다. 1-3으로 패했다. 재정비 후 분위기를 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HOME_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캣벨이 잘해주고 있다.
캣벨이 맏언니처럼 선수들과 잘 지내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선수들도 캣벨을 믿고 준비하고 있다.
Q.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지.
쉽지 않겠지만, 본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처음 선택됐을 때부터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본인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Q. 김해란 투입 여부는.
훈련은 같이하고 있다. 빠른 시일 안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본다.
Q. 도수빈도 김해란에게 많은 도움을 얻고 있을 것 같은데.
경기 중에도 그렇고 평소에도 그렇다. 김해란은 본인이 선수로서 역할도 있지만, 대선배처럼 가르침을 준다. 수빈이한테는 좋은 언니 역할을 하는 듯하다.
Q. 승패도 중요하지만, 팀을 다시 정비해가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해줬으면 하는 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선수 개개인이 주인공이라 생각해야 한다. 개인이 잘하면 팀 성적이 좋겠지만, 본인의 가치를 실전 경험을 통해 만들어가야 한다. 선수 개개인에게는 중요한 도전이다. 그래야 팀이 재정비되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 본인들이 코트 안에서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좋겠다.
Q.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기자들이 칭찬에 인색한 부분이 있다. 물론 나도 그렇다. 조금 더 안됐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AWAY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연승 끊겼다.
선수들 분위기부터 달랬다.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했다. 분명히 체력적으로 좋지 않을 때 까다로운 팀을 만났기에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Q. 선발 세터는.
이윤정이 먼저 들어가서 시작한다.
Q. 해줬던 이야기는.
특별히 경기 끝나고 말은 안 했다. 들어가면 자신 있게 해라고 했다. 아직 프로에 대한 경험이 없고, 가지고 있는 패턴의 리듬이 있는데 다른 걸 많이 하려고 하더라. 경험이 많이 쌓인다면 괜찮아질 거라 본다.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하면 복잡해질 수 있다. 편하게 하라고 이야길 많이 하고 있다.
Q. 켈시 컨디션은.
괜찮아졌다. 우리가 9~10일 정도 밖에 나와서 생활하고 있다.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을 수도 있을 듯하다.
Q. 캣벨에 대한 준비는.
흥국생명과 경기할 때마다 한 세트씩 줬다. 선수들도 긴장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상대가 초반보다 지금이 워낙 좋다. 한 선수만 하는 게 아니다. 우리도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잘해야 할 듯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