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과 서브로 웃은 한국도로공사, 정관장 3-2 제압...4위 맹추격[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김천/이보미 / 2023-11-18 18: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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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3-2(23-25, 25-18, 25-17, 20-25, 15-13) 승리를 거뒀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과 아포짓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리시빙 아포짓 문정원,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김세빈, 리베로 임명옥을 선발로 기용했다.

원정팀 정관장은 다시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을 선발 카드로 꺼내들었다. 세터 염혜선과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정호영, 리베로 노란이 함께 했다.

부키리치와 타나차가 쌍포로 나섰다. 두 선수는 각각 27, 21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3승6패(승점 11)로 4위 정관장(4승5패, 승점 12)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정관장은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범실과 상대 높은 블로킹에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연패에 빠졌다.

1세트 한국도로공사 23-25 정관장
[1세트 주요 기록]

-공격 득점: 한국도로공사 10득점 vs 정관장 19득점
-정관장 메가 11득점, 공격 효율 66.67%

1세트 초반 정관장의 범실이 속출했다. 그럼에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도로공사가 김세빈의 속공으로 9-8 달아나자, 정관장은 지아의 빠른 공격 성공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메가의 반격 성공으로 10-9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 서브 득점으로 11-10 앞서갔다. 다시 정관장이 메가의 3연속 공격 득점에 힘입어 14-12 점수 차를 벌렸다. 정호영 속공으로 15-13, 지아 반격 성공으로 16-13 우위를 점했다.

한국도로공사도 기회를 얻었다. 지아 퀵오픈 상황에서 김세빈이 블로킹 득점을 터뜨린 것. 15-16으로 추격했다. 상대 지아 공격 아웃으로 17-17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국도로공사가 상대 득점 이후 해당 랠리 과정에서의 터치넷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고, 터치넷으로 판독되면서 1점을 가져왔다. 18-17이 됐다. 긴 랠리 끝 지아 공격 득점으로 다시 18-18 기록, 지아의 퀵오픈 공격 득점을 더해 19-18 앞서갔다. 한국도로공사도 물러서지 않았다. 타나차의 연속 득점으로 20-19, ‘원포인트 서버’ 이예은 서브 득점으로 21-19로 달아났다. 21-21 만든 정관장이 메가 공격, 박은진 블로킹 득점으로 24-22 기록, 24-23에서 메가 마무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 25-18 정관장
[2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리시브 효율 52.94%, 공격 효율 41.94%
-정관장 리시브 효율 14.29%, 공격 효율 15.38%

2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가 블로킹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문정원 서브 득점으로 10-4, 김세빈 오픈 공격 성공으로 1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정관장이 7-12로 따라붙자, 배유나를 활용했다. 배유나 속공과 이동 공격 득점으로 14-7 기록, 타나차 서브 득점으로 15-7이 됐다.

정관장은 지아를 불러들이고 이선우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수비 후 메가의 블로킹 이용한 공격 득점으로 10-15 추격했다. 다시 메가의 반격이 통하면서 11-15가 됐다. 그것도 잠시 한국도로공사 이윤정이 이선우 리시브를 흔들었고, 전새얀 다이렉트 공격으로 17-11 기록,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부키리치가 메가 퀵오픈까지 차단했다. 전새얀 공격 득점으로 9점 차로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도로공사가 21-15 이후 2세트에서 웃었다.




3세트 한국도로공사 25-17 정관장
[3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5득점, 공격 점유율 23.33%와 공격 효율 71.43%
-정관장 범실 8개

3세트 정관장은 미들블로커 한송이를 먼저 기용했다. 박은진과 짝을 이뤘다. 정관장은 메가의 공격이 불발되면서 2-4로 끌려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비 이후 타나차의 마무리로 5-2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정관장이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사이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정관장은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1점을 내주기도 했다. 박은진의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2-15로 따라붙었지만, 타나차 공격을 막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이윤정 서브 득점으로 19-14, 전새얀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21-14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지아를 불러들이고 이소영을 교체 투입했다. 메가 앞에 선 부키리치의 블로킹 득점으로 22-15로 달아난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25점을 채웠다.

4세트 한국도로공사 20-25 정관장
[4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공격 효율 18.6%
-정관장 범실 0개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이 4세트 8-4 리드를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 공격 성공으로 6-9로 추격했지만, 이윤정의 더블콘택트 범실로 6-11로 끌려갔다. 전새얀 공격마저 가로막혔다. 한국도로공사는 7-12에서 이윤정을 빼고 박은지를 기용했다. 다시 전새얀 공격이 차단되면서 7-13이 됐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은 정호영 서브 득점으로 15-8로 격차를 벌렸다. 메가의 공격도 위협적이었다.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터치아웃 판독을 얻어내며 16-9가 됐다. 메가 서브 득점으로 17-9까지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한국도로공사는 배유나를 앞세워 14-21 기록, 부키리치의 반격 성공으로 15-22로 따라붙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정관장은 22-16에서 나온 상대 범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23-18에서도 상대 서브 범실이 나왔고, 먼저 25점을 채웠다.

5세트 한국도로공사 15-13 정관장
[5세트 주요 기록]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 3득점, 타나차 4득점
-정관장 범실 5개

5세트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먼저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 서브 득점으로 6-4 우위를 점했다. 배유나의 이동 공격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기도 했다. 7-5가 됐다. 부키리치가 지아의 오픈 공격을 차단하며 8-6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부키리치의 디그에 이은 전새얀 마무리로 10-7 달아난 한국도로공사.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상대 오버넷 판독이 나오면서 11-7까지 도망갔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윤정 블로킹으로 13-8 기록, 13-12 이후 15점을 찍고 포효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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