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바라본 박미희 감독 "다 잡을 수는 없으니…"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정원 / 2021-12-14 18: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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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을 막는 건 쉽지 않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흥국생명은 승점 9점(3승 11패)에 머물며 5위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현대건설은 승점 39점(13승 1패)으로 순위표 맨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모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어느 팀이 3라운드 승리를 가져갈까.

HOME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야스민 방어도 방어지만, 양효진 막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다. 높이에서 비슷하게 가야 하는데…예전에는 (김)세영이하고 붙었는데 지금은 세영이가 없으니 우리가 높이 열세다. 다 잡을 수는 없다. 잡을 수 있는 건 잡고, 놓친 것은 잊고 다음 플레이를 준비한다.

Q. 정윤주의 활약은 어떻게 보는지.
팀이나, 선수를 위해 관심도를 줄이려고 한다.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선수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 다른 팀 신인 선수들도 잘 한다. 다만 모든 팀들에 공격 잘 하는 선수가 많은데 모두 리시브 때문에 고생이 많다. 윤주도 윙스파이커에서 뛰니 리시브를 해야 된다.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필요하다.

Q. 정윤주는 선발로 들어오는지.
그렇다. 김다은, 박현주와 같이 준비를 하고 있다.

 


AWAY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다시 연승에 나설 기회인데.
기회라기보다는 경기를 잘 해야 한다. 1, 2라운드 보면 흥국생명을 쉽게 이기지 못했다. 캐서린 벨(캣벨)이 좋은 공격수다. 우리랑 만날 때마다 1세트는 항상 가벼웠다. 초반에 고전했던 기억이 있다.

Q. 연패를 하지 않은 건 긍정적인데.
선수들과 그런 부분에 대해 크게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경기에만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코트 위에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Q.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정지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데. 혹시 선발로 나오는지.
일단 오늘도 기존 윙스파이커진이 선발로 나선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발목 부상을 안고 간다. 초반을 봐야 한다. 문제가 발생된다면 공격을 분산시켜야 될 것 같다. 우리가 했던 스타팅으로 들어간다.

Q. 경기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하다.
체력이 계속 걱정이다. 여자부는 6경기가 늘어났다.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3일 텀이면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볼 훈련은 경기 전날 오후에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체력적인 부분은 모든 팀이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Q. 야스민 상태는 괜찮은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못했다. 치료와 재활에 매진했다. 볼 컨트롤 훈련만 했다. 웜업 훈련하는 거 보며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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