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의 기회, 페퍼저축은행 트린지 감독 “외부 요소 신경 쓰지 않는다”[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김천/이보미 / 2023-11-15 18: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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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외부 요소는 신경 쓰지 않는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한국도로공사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2승5패(승점 5)로 최하위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보다 승수는 많지만, 승점이 부족하다. 6위 한국도로공사는 1승6패(승점 6)를 기록 중이다.

더군다나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페퍼저축은행이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경기 전 만난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은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각 경기만 보고 있다. 외부 요소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순위를 신경쓰다 보면 다른 중요한 것을 놓친다. 경기 끝난 이후에 생각해도 된다”며 힘줘 말했다.

다만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의 세터는 프로 2년차 박은지였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이윤정이 무릎 부상 이후 복귀하면서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른 대비에 트린지 감독은 “특별한 방법이라기 보다는 상대 세터가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는지 영상을 보고 체크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수비 대형을 짤지를 분석하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앞서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허리 컨디션이 매일 다르다”고 말한 바 있다. 트린지 감독은 경기를 앞둔 야스민의 컨디션에 대해 “오늘 좋다”고 짧게 답했다.

박정아도 “스텝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고 했다. 트린지 감독은 “갖고 있는 스텝에서 조금 변형을 주려고 한다. 우리 팀에 와서 리시브 참여율이 높아졌다. 박정아가 리시브를 하고 쉽고 빠르게 공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시즌인 2021-22시즌 3승을 거뒀고, 2022-23시즌 5승을 기록했다. 2023-24시즌 최다 승리에 도전한다. 트린지 감독은 “전체적인 시즌 승수를 목표로 세우지는 않았다. 지금 당장 숫자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올 시즌 3번째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며 승리의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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