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이 말하는 전광인 효과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인천/강예진 / 2021-12-30 18:21:29
“주장, 고참으로서 강한 책임감에 어린 선수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3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승점 33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KB손해보험에 세트 득실에서 앞선 1위다. 현대캐피탈은 2연승이다. 승점 25로 6위에 랭크됐다.
직전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3-0 완승을 거뒀다. 링컨이 공격 성공률 71.43%를 기록하며 20점을 마크했고, 정지석이 16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17점, 히메네즈 14점을 올렸다.
AWAY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히메네즈 상태는.
부상 완쾌된 건 아니라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순간적인 스피드나 폭발력 있는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점프 서브를 때리지 못하고 플로터로 때리고 있다. 70~80%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경기해야 하고, 통증이 있다고 하면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발 예정이다. 어제 훈련은 괜찮았지만 언제 아플지 모르기에 대비해야 한다.
Q. 전광인 합류 효과가 있다.
광인이가 주장, 고참으로서 책임감이 강해서 코트 안에서 어린 선수들이 영향을 받는 거 같다. 어린 선수들과 대화도 잘 이뤄져서, 신뢰를 많이 쌓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Q. 따로 해준 이야기는.
크게 이야기는 안 했지만, 복귀하기 전 광인이가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는 게 느껴질 정도의 컨디션이었다. 평소 광인이가 가지고 있는 프로 마인드가 상당히 높았다고 보고 싶다.
Q. 김선호 컨디션은 어떤지.
선호는 큰 기복 없이 할 수 있는 선수다. 한두 경기 못 뛰어서 의기소침할 수 있어서 잘 이야기하고 달래주고 있다. 항상 서글서글하고 착실한 선수라 언제 투입해도 본인 기량 발휘는 할 수 있을 거라 본다.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상대 전력이 달라졌다.
4라운드에 현대캐피탈이 달라졌다. 새로운 시작이다. 중요한 건 우리 스타일의 배구를 계속하는 거다. 상대 관련해서 중요하게 준비해야 할 거에도 집중해야 한다.
Q. 오은렬 몸상태가 좋지 않은 건지.
오은렬의 체력이나 신체적인 문제는 따로 없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고 있고, 기회가 있을 때 많은 선수가 코트에 들어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올해 마지막 경기다. 지난 3라운드를 되돌아본다면.
가장 좋은 건 선수들이 도전을 받아들였다는 점이고, 준비되어있었다는 부분이다. 훈련에서 새로운 걸 시도하면서 그런 거들이 경기에 적용될 수 있는 시기다. 보완해야 할 점은 리시브다. 3라운드에서는 안정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3라운드를 돌아보면 대한항공에서 모든 선수, 스탭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좋았다.
Q. 링컨 결정력이 떨어질 때 어떤 이야길 하는지, 임동혁과 교체할 때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공격수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서는 경기 전에 준비 해야 할 부분이다. 준비에 대해 뭐라고 이야길 할 뿐, 따로 중간에 하진 않는다. 여기에 어떤 솔루션을 가지고 경기하면 좋을지를 덧붙인다. 팀에는 두 명의 훌륭한 아포짓이 있다. 두 명이 우리 팀을 강하게 만드는 데 장기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줄 거다. 연습 때도 팀을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 교체 기준과 타이밍은 어려운 문제다. 감독인 내가 좋은 판단을 내리려고는 한다. 교체할 때는 선수들에 관한 정보와 직감에 따라 언제 누가 들어갈지 결정하는 편이다. 항상 선수들에게 볼 하나하나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 또한 그런 하나하나를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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