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선택을 앞둔 파에스 감독 “니콜리치 선발 여부, 웜업 보고 결정할 것”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장충/김희수 / 2025-02-07 18: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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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다 하면 치열한 승부를 벌이는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다섯 번째 대결이 다가왔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멀어지고 있는 1위와 3위를 쫓기 위해 승점이 절실한 두 팀의 경기다.

우리카드는 3위 KB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좁혀야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킬 수 있다. KB손해보험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두 팀 간의 격차는 11점, 잔여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카드로서는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만 한다.

그러나 최근 우리카드의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OK저축은행전에서 패한 것은 뼈아팠다. 최하위 팀을 상대로 승점을 1점도 얻지 못하며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인 것은 최근 홈에서 치러진 세 경기에서는 2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시즌 전체로 봐도 홈 성적이 원정 성적보다 좋고, 대한항공을 상대로도 홈에서는 모두 승리한 우리카드다.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야 한다.

대한항공은 1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격차가 18점이나 벌어져 있다. 5연속 통합우승의 가능성은 희박해져 가고 있다. 그러나 직전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면서, 실낱같은 가능성은 살릴 수 있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이 이날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마지막 희망을 품어볼 수는 있다.

대한항공의 최근 다섯 경기 성적은 4승 1패다. 그러나 경기 내용 자체는 불안한 부분이 많았다. 범실에 시달리거나, 서브의 날카로움이 발휘되지 않으면서 대한항공다운 배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로 인해 다섯 경기 중 세 경기나 5세트 접전을 벌인 바 있다. 다행인 것은 모든 5세트 접전에서 어쨌든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처지는 것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려서 깔끔한 승점 3점을 노려야 한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시즌 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이다. 5세트 경기도 세 번이나 있었다. 만났다 하면 팽팽한 두 팀의 이번 경기 결과는 어떨까.

HOME_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Q. 대한항공과 이번 시즌에 계속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하는 플레이다. 상대가 수비와 기술이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이런 팀을 상대할 때는 조금 더 차분하게 서두르지 않고 플레이 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공격적인 서브에 대해서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를 믿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Q.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는 선발로 나설 예정인가.
일단 웜업을 좀 지켜보겠다. 선발 투입 여부는 웜업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지금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


AWAY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지난 경기 이후 선수들이 1세트 집중력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스스로 언급했다. 이에 대한 감독님의 의견은.
그런 이야기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선수들은 항상 승부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믿는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나올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선수들은 늘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금 우리에게 어떠한 승리 패턴과 패배 패턴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Q. 훈련 과정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실전에서 얼마나 구현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연관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오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상당 부분 구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 팀에 긍정적인 잠재력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본다. 시간이 지나면 불안한 부분들이 보완되면서 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리그가 끝날 때쯤 우리가 가장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다면, 무엇이든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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