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로 6R 진입한 아본단자 감독 “1위 확정 전까지는 하던 대로 나아간다” [프레스룸]
- 여자프로배구 / 인천/김희수 / 2025-02-25 18:19:11
흥국생명이 철옹성 삼산체육관에서 11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6라운드의 포문을 여는 경기다.
흥국생명의 파죽의 10연승을 질주하며 5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팀의 최대 이슈는 김연경의 은퇴 선언이었지만, 이와 별개로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던 라운드였다. 순위 싸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승점을 쓸어담으며 1위 자리를 사실상 굳힌 상태다. 흥국생명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정관장이 26일 GS칼텍스전에서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면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다.
5라운드 MVP를 수상한 김연경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눈에 띄었던 흥국생명이다. 정윤주가 김연경의 대각에서 사이드 아웃의 중심에 섰고,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이동공격은 매 경기 불을 뿜었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는 건강하게 돌아와 제몫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김수지의 존재감까지 살아나는 추세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승률은 높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IBK기업은행을 5승 무패로 압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홈에서 13승 2패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호재다. 김연경의 은퇴 선언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팬들에게 멋진 승리를 선사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일문일답
Q. 1위 확정과 챔피언결정전 준비를 모두 해야 하는 6라운드다. 어떤 접근법을 가져갈 것인지.
1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하던 대로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확정이 된 이후에는 다른 접근법을 가져갈 수도 있겠지만, 스포츠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순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계속 하던 대로 나아갈 생각뿐이다.
Q. 흥국생명의 우승 적기라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어떤 마음인지.
당연히 현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쁘다. 이번 시즌에 달라진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선수들의 이해와 노력 덕분이다. 선수들의 태도에 대해 굉장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Q. 2위 팀과 3위 팀이 부상으로 막바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보며 선수들에게 컨디션 관리에 대해 따로 당부한 부분이 있는지.
특별할 것은 없다. 우리도 당장 이번 시즌에 투트쿠를 부상으로 잃었었고, 내가 온 뒤 매 시즌 부상자로 인한 문제를 겪어왔다. 그저 챔피언결정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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