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감독의 분석 “몬타뇨, 팀원과의 호흡이 특히 중요한 선수”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수원/김희수 / 2023-02-14 18: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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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경기 패배로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중요한 시기에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직전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에,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패하며 분위기가 주춤한 상태다. 1위 현대건설(21승 6패, 승점 61)은 2위 흥국생명(20승 7패, 승점 60)이 턱 밑까지 쫓아온 상태고, 3위 한국도로공사(15승 12패, 승점 44)는 4위 KGC인삼공사(13승 15패, 승점 41)의 추격이 부담스럽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분위기도 전환해야 하고, 자리도 지켜야 하는 양 팀이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아쉬웠다. 현대건설에 새로 합류한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는 직전 경기였던 페퍼저축은행전에서 13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 37.5%‧공격 효율 15.62%에 그치며 개운치 않은 데뷔전을 치렀다. 6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범실을 저지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한국도로공사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은 GS칼텍스전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을 올렸지만 공격 효율이 6.9%에 그쳤을 정도로 상대의 블로킹에 고전했다. 상대 블로킹에 걸린 공격만 11차례였다. 물론 양 팀 모두 외국인 선수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수월하게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와야 한다. 어느 팀의 외국인 선수가 먼저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HOME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황민경의 컨디션과 출전 여부는.
출전은 어렵다. 다음 경기까지도 지켜봐야 한다. 원래 고질적으로 안고 있던 통증이나 부상과는 별개의 문제라서 더 조심스럽다.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로는 정시영과 정지윤을 투입할 것이다.

Q. 정시영이 선발로 나서는 이유는.
고예림도 무릎이 좋지 않아서 점프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직전 경기에서 정시영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기도 했다. 기회를 줄 생각이다.

Q. 리베로 3명 중 누가 리베로로 등록되는지.
리베로 쪽에 안정감을 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김주하와 이영주를 리베로로 등록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리시브 보강을 위해 교체 투입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문제는 있다. 그래서 고예림이 리시브 보강을 위해 투입될 것이다.

Q. 몬타뇨는 팀에 잘 적응하고 있나.
노력하고 있다. 힘과 높이로 승부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팀원들과의 호흡이 특히 중요한 선수다. 국내 선수들도 잘 도와주고 있다. 물론 아직 어색한 부분은 있다. 활달한 성격의 선수는 아니다.
 

AWAY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지난 경기 후 이윤정과는 어떤 대화를 나눴나.
연습할 때부터 본인이 늘 하던 같은 패턴과는 다른 경기 운영을 해보라고 이야기했다. 많은 조언을 해줬지만, 실제 경기 안에서 상대의 수를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부분이 아직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Q. 몬타뇨와는 처음 맞붙는다. 어떤 선수라고 파악하고 있는지.
정확한 분석을 마치지는 못했다. 기교는 좋아 보인다. 다만 높이나 파괴력에서는 단점이 좀 있는 선수라고 파악하고 있다. 스위스 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했던 선수다. 분명 무언가를 가진 선수일 것이다. 적응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 긴장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Q.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보다 먼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몬타뇨를 그때부터 알고 있었나.
그렇다. 우리 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때 많이 봤던 선수다. 성격이 좀 조용한 선수로 알고 있어서, 한국 생활 경험도 있고 활달한 성격을 가진 캣벨이 적응 문제에서 더 수월할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Q. 세터를 포함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것인지.
아니다. 변화는 없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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