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 맞는 세트 플레이가 관건” 염혜선 향한 수장의 유일한 강조[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가현 / 2023-02-24 18:16:59
  • 카카오톡 보내기

“안정적이게 잘 하고 있다. 상대에 맞는 세트플레이만 하자고 했다.”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다.

홈팀 KGC인삼공사는 16승 14패, 승점 46점으로 4위다. 3위 한국도로공사와 승점은 단 2점 차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첫 4승을 거뒀다. 비록 승점은 11점에 그쳤지만, 상승세임은 틀림없다.

두 팀은 지난 2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5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1세트, 확실한 결정력과 맹공격으로 페퍼저축은행이 앞섰다. 그러나 2세트부터 KGC인삼공사도 저력을 보이며 끝내 세트를 챙겼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4연승으로 기세가 좋다. 중앙에서 보여주는 높은 벽이 그를 증명한다. 직전 경기 역시 블로킹 10개로 상대를 돌려세웠다. 그러나 짚어야 할 문제도 확실하다. 21개의 범실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또한 박혜민이 선발 투입됐지만 뚜렷하게 본인을 증명해내지 못했고 2세트부터 채선아가 경기를 뛰었다. 리시브 안정이 절대적인 필수 요소다. 이번 경기 역시 중앙을 앞세워 상대를 막고 강한 서브로 흔들어야 하는 KGC인삼공사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유일하게 KGC인삼공사에 승이 없다. 지난 경기 역시 니아 리드가 23점, 박경현이 13점을 올렸지만, 기세를 내준 게 뼈아팠다. 높은 벽을 지닌 상대를 뚫어내야만 한다. 또한 높이가 낮은 탓에 블로킹도 자주 보이지 못했다. 중앙에서 최가은과 서채원이 더욱 살아나야 한다.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대결. 이번엔 KGC인삼공사에 첫 승을 따낼 수 있을까.

HOME_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Q. 6라운드 시작인데.
평정심 유지를 강조한다. 매 경기에 의미를 두면 다른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럼 경기력이 들쑥날쑥 된다. 한 경기 한 경기 하자고 했다.

Q. 체력적 부담은 없는지.
훈련량도 조절하고 있고 휴식도 적절하게 줘서 걱정 안 한다.

Q. 염혜선에게 해준 말은.
최근 말하지 않아도 안정적이었다. 운영도 잘 되고 있어서 상대에 맞는 세트 플레이만 가져가자고 했다. 너무 급격히 바꾸면 어렵기 때문이다.

Q.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에 선발 투입은.
최근 박혜민과 채선아가 투입됐지만 이선우, 고의정도 있고 상대에 맞게 하려고 한다. 이제 6라운드고 더 높은 곳을 향해 가려면 그 선수들이 해줘야 하는 시기가 있다. 훈련할 때도 준비하고 있다. 매 순간을 듀스, 매치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하자 한다. 그게 잘 이루어지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Q. 페퍼저축은행이 성장세인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상대는 오지영 투입 효과가 정말 크다. 공격 시도도 많아졌고 삼각편대 결정력도 올라왔다. 우리는 블로킹과 서브로 앞세워보려 한다.

 

AWAY_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
Q. 6라운드 시작이다.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끝이 보인다. 나한테는 좋은 경험이었다. 대행이지만 나는 20경기를 치렀다. 남은 경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거다.

Q. 유일하게 KGC인삼공사에 승이 없는데.
우리 블로킹이 낮다. 상대 미들블로커진이 좋다. 그 부분을 막아야 한다. 날개에서 도와주는 건 한계가 있다. 수비가 잘 돼야 한다.

Q. 이고은이 돌아온 시즌인데 어땠는지.
확실히 토스가 안정적이다. 발이 빠르고 수비가 좋다. 그래서 리시브가 흔들려도 본인 욕심이 있어서 잘 올려준다. 그 덕에 좀 안정됐다.

Q. 직전 경기와 다르게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매 경기를 끌고 가는 게 쉽지 않다. 마무리까지 잘하자고 했다. 많은 팬분이 왔는데 좋은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