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챔프] 벼랑 끝에 몰린 박미희 감독 "연경이 본인도 답답하다고…"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3-28 18: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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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스스로 답답한 면이 있는 것 같더라."

흥국생명은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0-25, 16-25)으로 패했다.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다.

시리즈 2패를 기록하게 된 흥국생명은 3차전에서도 패하면 챔프전 우승이 좌절된다.

이날 김연경이 11점, 브루나가 10점을 올렸으나 그게 전부였다. 이주아가 9점으로 조금의 힘을 줬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경기 후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평범한 득점은 주지 않았어야 했다. 쫓아가려 하다가도 쫓아가지 못한 게 아쉽다.

Q. 김연경 선수가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같이 해줘야 하는데 스스로 답답한 면이 있는 것 같더라. 자신이 쉽게 해낼 수 있는 부분을 못했다는 것에 답답해하더라.

Q.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해야 될 일은.
오늘 경기를 잘 해 홈으로 갔다면 분명 유리한 점이 있었을 것이다. 홈인 인천으로 가는 만큼 다시 재정비를 하겠다. 평범한 공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

Q. 두 경기 연속 패배도 패배지만 아직 한 세트도 따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나 챔프전은 승점이 중요한 게 아니다. 패배는 패배다.

Q. 3차전도 1세트가 중요하다고 보는지.
3차전도 1세트가 중요할 것이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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