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 35점’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3연패 탈출

여자프로배구 / 고은 / 2020-12-19 18: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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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은 기자] 현대건설이 3연패를 끊어냈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9-27, 19-25, 25-22)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12점) 5위인 도로공사(14점)를 2점 차로 추격했다.

 

루소의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이도희 감독의 작전이 통했다. 이날 루소는 양팀 최다인 3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이다현과 정지윤이 각각 12득점과 10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GS칼텍스는 러츠와 강소휘가 43점을 합작했지만, 이원정이 안혜진의 부상 공백을 완전히 지우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 루소와 러츠의 대결이 펼쳐졌다. 세트 초반 앞서가던 GS칼텍스는 러츠의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고, 루소가 역전에 성공했다. 강소휘가 뒤늦게 동점 상황을 만들며 추격했지만 앞서 나가지 못했다. 정지윤과 이다현이 마무리하며 25-23, 현대건설이 1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는 루소와 이소영의 싸움이 됐다. 러츠가 주춤한 사이 이소영이 살아났다. 루소가 경기를 리드하며 위력을 보여줬다. GS칼텍스는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다현에 막혔다. 

 

세트 막바지 접전이 펼쳐졌다. 23-23 강소휘가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범실을 주고 받으며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4번의 듀스 끝에 루소의 득점과 이소영의 범실이 이어지며 29-27, 2세트도 현대건설이 가져왔다. 

 

GS칼텍스가 앞섰다.  강소휘의 활약이 돋보였다. 현대건설도 바짝 뒤따랐다.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다시 한 점 차 싸움이 반복됐다. 현대건설의 연속 범실로 GS칼텍스가 다시 선두를 잡았고, 강소휘와 문명화가 점수 차를 벌렸다. 러츠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GS칼텍스가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비슷한 양상이 반복됐다. 역전이 반복되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루소, GS칼텍스는 강소휘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국내 선수들이 관건이었다. 정지윤과 이다현이 활약하며 격차가 벌어졌고, 이다현의 속공을 끝으로 25-22, 현대건설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_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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