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앞둔 이영택 감독 “1세트는 주전으로, 2세트부터는 로테이션 가동”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장충/김희수 / 2025-03-20 18: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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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목표는 이뤘다. 이제 남은 하나의 목표를 정조준한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의 문을 닫는 경기다.

GS칼텍스는 도저히 이룰 수 없을 것 같았던 한 가지 목표를 이뤘다. 바로 최하위 탈출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GS칼텍스는 6위가 확정됐다. 전반기에 1승 17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 때가지만 해도 최하위는 확정적인 듯했지만, 후반기에 아예 다른 팀이 된 GS칼텍스가 기적을 만들었다.

이제 GS칼텍스는 6라운드가 시작될 때부터 줄기차게 이야기해왔던 두 번째 목표를 정조준한다. 바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라운드 MVP 수상이다. 실바는 6라운드 다섯 경기에서 171점‧공격 성공률 47.5%‧세트 당 서브 득점 0.545개‧세트 당 블로킹 0.182개를 기록하며 팀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화려한 피날레를 만든다면 라운드 MVP 수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다른 동료들도 힘을 보태 승리를 만들어야 그 가능성이 더 올라갈 것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상대전적 1승 4패의 열세에 놓여 있다. 여러 가지 지표에서 밀리지만, 특히 블로킹에서 크게 밀리는 부분이 눈에 띈다(블로킹 성공 개수 274 VS 337, 세트 당 블로킹 1.96 VS 2.51). 이번 경기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공격 옵션을 열어서 흥국생명의 블로커들을 찢어놔야 보다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영택 감독 일문일답
Q. 벌써 정규리그의 마지막 경기다. 끝을 앞둔 소감은.
선수들이 전반기에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좋은 후반기를 보낼 수 있었다. 그래서 최하위에서도 탈출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Q.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식의 선수기용을 할 계획인가.
일단 1세트 선발은 변함없이 주전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수진-오세연은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다. 2세트부터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까 한다.

Q. 실바와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나.
실바와는 당연히 재계약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선수와는 좋은 분위기 속에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실바가 트라이아웃에 지원한다면 재계약을 우선으로 검토할 것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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