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궁금해한 박사랑의 MBTI는?…"ISTP, 너무 해맑아" [AI페퍼스 창단]
- 여자프로배구 / 광주/이정원 / 2021-09-30 18:09:06
신인 세터 박사랑의 MBTI를 궁금해하는 팬들이 있었다. 그녀의 MBTI는 'ISTP'였다.
AI페퍼스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뛰던 리베로 문슬기 포함 총 7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그중 1순위로 뽑은 선수는 대구여고 졸업반 세터 박사랑이다.
박사랑은 일찍이 최대어이자 1순위 후보로 뽑혀왔다. 장신 세터의 희소성과 더불어 AI페퍼스 내 취약 포지션이 세터이기에 김형실 감독도 일찍이 박사랑을 지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김형실 감독은 모두의 예상대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박사랑을 지명했다. 당시 김형실 감독은 "대형 세터로 클 자질이 충분히 있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드래프트 직후 곧바로 팀에 합류한 박사랑은 놀라울 정도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프로팀 및 고교팀과 연습경기에서 구 솔의 뒤를 든든히 받쳤다. 구 솔이 흔들릴 때는 직접 들어가 AI페퍼스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김형실 감독은 "우리 사랑이가 신인왕을 받았으면 좋겠다. 신인왕은 출전 경기 수도 중요하다. 사랑이가 그래도 많이 뛰지 않겠냐"라고 미소를 지었다.
박사랑은 30일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AI페퍼스 창단식에서 앞으로를 향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박사랑은 "신생팀에 뽑혀 감회가 새롭다"라며 "뽑아주신 만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창단식 현장을 찾을 수 없는 팬들을 위해 AI페퍼스는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을 모았다. 한 팬이 박사랑에게 'MBTI는 무엇인가요. 다섯 글자로 요약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사랑은 "내 MBTI는 ISTP다. '너무 해맑아'다"라고 웃었다.
한편, 박사랑을 비롯한 신인 선수들은 전국체전 일정 소화를 위해 개막 5일 전 각자 학교로 돌아간다. 전국체전 일정을 마친 뒤 다시 팀에 합류해 2021-2022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_광주/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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