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OH 데루, 항암치료 위해 경기 결장

국제대회 / 류한준 기자 / 2025-12-11 1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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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쾌를 기원한다." 벨기에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샘 데루(사진)는 최근 소속팀 경기에 결장했다.

데루는 2025-26시즌 러시아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로코모티브 노보시비리스크로 이적했는데 지난 주말 치른 노브고로드전에 나오지 않았다.

노보시비리스크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데루의 결장 이유에 대해 "정기 건강검진에서 암이 발견됐다"면서 "즉시 치료를 시작했고 수술에 앞서 화학요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데루와 맺은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치료 기간 동안 우리팀 일원으로 남아있을 것.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루는 1992년생 신장 203㎝ 아웃사이드 히터다. 2010-11시즌 벨기에 리그 로에세라르에서 데뷔했고 이후 모데나와 계약해 이탈리아리그로 건너갔다.

베로나에서도 뛴 데루는 폴란드리그를 거쳐 2019-20시즌 러시아리그로 진출했다. 그는 2018-19시즌에는 카타르리그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국제배구연맹(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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