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대회 셋째 날, 프로-프로 매치업과 실업-실업 매치업 진행돼[단양대회]
- 아마배구 / 김예진 기자 / 2025-07-04 18:09:52
프로 팀과 실업 팀의 맞대결을 볼 수 없었던 셋째 날이었다.
4일 단양군체육관 서관에서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남자부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은 오전 10시에 시작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경기를 비롯해 총 세 개의 경기가 치러졌다.
첫 번째 경기였던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경기는 초반부터 서로 리드를 뺏고 뺏기며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대한항공에선 서현일이 전날에 이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더불어 전날 대한항공을 이끌었던 김관우가 아닌 김형진이 선발 세터로 출전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린 차지환을 필두로 대한항공에 맞섰다. 선발 세터로는 정진혁을 기용했다. 첫 경기임에도 5세트까지 진행된 경기는 마지막 세트에서도 꾸준한 화력을 보여준 차지환을 앞세운 OK저축은행이 세트 스코어 3-2(19-25, 25-22, 21-25, 25-17, 15-10)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두 번째로는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맞붙었다. KB손해보험은 윤서진과 한국민을 앞세워 경기 초반 우리카드를 앞질렀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좌우에서 활약한 김형근과 김동영을 필두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우리카드는 5세트 초반 김동영의 활약을 기반으로 8-2로 앞서는 상황에서 코트 체인지를 맞이했다. KB손해보험은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1점 차까지 우리카드를 추격했다. 그러나 김형근이 연속으로 KB손해보험을 막아서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우리카드가 김형근의 손으로 5세트를 끝내며 세트 스코어 3-2(22-25, 22-25, 25-21, 25-20, 15-12)로 짜릿한 역스윕승을 거뒀다.
마지막 경기는 실업팀인 영천시체육회와 화성특례시청 간의 맞대결이었다. 영천시체육회 배구단은 앞서 2일 한국전력전과 3일 현대캐피탈전을 치렀다. 화성특례시청은 2일 KB손해보험전과 3일 한국전력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4월 개최된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던 화성특례시청은 이번에도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8)을 기록하며 시원한 셧아웃 승리를 따낸 것이다. 한편, 현재 화성특례시청에는 안우재와 백광현 등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사진_한국실업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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