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진-윤경-이우진 46점 합작’ U21 남자대표팀, 디펜딩 챔피언 이란에 아쉬운 2-3 패배
- 국제대회 / 김예진 기자 / 2025-08-23 18:03:42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배구 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이란을 만나 2연패에 빠졌다.
23일 한국은 중국 장먼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U-21선수권대회 이란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33-31, 15-25, 22-25, 25-22, 12-15)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올린 윤서진을 필두로 15득점의 윤경과 14득점의 이우진을 앞세워 이란을 상대했다. 미들 블로커 임인규 역시 13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FIVB U-21 세계 랭킹 1위인 이란의 화력을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이란이 리드를 잡는 듯했지만 한국이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들고 듀스 상황에서 미들블로커 임인규와 장은석을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이어진 2세트에는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란이 리드를 잡은 뒤 한국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틈을 타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고 결국 큰 점수 차로 이란이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는 한국이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이란이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한국을 추격했고 몸베니의 화력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한국은 7득점을 올린 이우진을 앞세워 이란으로부터 달아났다. 윤경과 윤서진 역시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5세트 한국은 초반 이란이 잡았던 리드를 빼앗지 못한 채 끌려갔다. 김관우와 윤하준, 윤경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란이 강한 서브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윤경의 범실과 함께 세트스코어 2-3(33-31, 15-25, 22-25, 25-22, 12-15)으로 경기가 끝났다.
한국의 다음 경기는 오는 25일 치러질 푸에트리코와의 조별 예선 4차전이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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