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택의 성공적 복귀 신호탄 “목표는 우승입니다” [U-리그]

아마배구 / 홍익대/이가현 / 2024-04-19 1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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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중부대가 19일 홍익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홍익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1-25, 25-15, 25-22)로 첫 승리를 챙겼다.

중부대는 김요한(3학년, 188cm, OP)이 23점을 올리며 여전히 매서운 공격력을 보였다. 부상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오정택이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3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오정택은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준수하게 버텨냈다.

경기 후 오정택은 “공백기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코트를 밟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승리해서 좋고,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정택은 어깨 부상으로 1년 반 동안 자리를 비웠다. 재활에 매진하면서 코트에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는 “재활 동안 송낙훈 감독님이랑 김대현 코치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항상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셔서 믿고 더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복귀 첫 경기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다.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범실이 생겼다. 그러나 중부대는 본인들의 경기력을 찾기 위해 활발히 코트를 누볐다. 그는 “세터와 합을 맞춰가는 중이다. 시간이 지나면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또한 마지막에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 실수가 잦았는데 그 부분만 집중하면 더 좋을 것 같다”며 한층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코트 위에 복귀한 오정택에 송 감독은 ‘리시브’를 강조했다. 오정택은 “수비가 흔들리면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된다. 내가 더 잘 받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오정택의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복귀 후 첫 경기에 존재감을 드러낸 오정택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사진_중부대 배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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