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GS, 한국도로공사전 7연패 끊었다...상대 3연승 막고 시즌 5승째 신고[스파이크노트]
-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5-02-01 18:00:46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전 7연패를 끊고 활짝 웃었다.
GS칼텍스는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3-1(25-13, 24-26, 25-20, 25-23) 승리를 거뒀다.
홈팀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과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과 권민지, 미들블로커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과 오세연, 리베로 한수진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세터 김다은과 아포짓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강소휘, 미들블로커 배유나와 김세빈, 리베로 임명옥을 먼저 투입했다.
GS칼텍스는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수비 이후 반격까지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유서연, 권민지, 뚜이까지 결정적인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실바의 결정력도 높아졌다. 이날 GS칼텍스 실바는 35점 활약을 펼쳤고, 유서연도 15점을 선사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한국도로공사전 7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상대전 첫 승리이기도 하다.
승점 3점을 챙긴 GS칼텍스는 5승20패(승점 18)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9승16패(승점 26)로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1세트 GS칼텍스 25-13 한국도로공사
[주요 기록]
GS칼텍스 리시브 효율 50%, 공격 효율 56.52%, 실바 9점(공격점유율 47.83%, 공격효율 63.64%)
한국도로공사 리시브 효율 13.64%, 공격 효율 10.71%, 니콜로바 4점(공격점유율 46.43%, 공격효율 7.69%)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2-0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 실바 서브에 고전했다. 실바는 타나차를 향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었고, 후위공격까지 성공시키며 5-3 리드를 이끌었다. 계속해서 GS칼텍스는 실바, 유서연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10-8에서는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11-8 기록, 유서연 서브 득점을 더해 12-8로 달아났다. 상대 김세빈 속공 상황에서 수비 이후 실바가 랠리 매듭을 짓고 13-8을 만들기도 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17-11에서는 유가람 서브 타임에 뚜이의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18-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김다은, 타나차를 빼고 이윤정과 전새얀을 기용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배유나 속공마저 네트에 걸리면서 11-19로 끌려갔다. 실바의 후위공격 성공으로 20-11을 만든 GS칼텍스가 여유롭게 25점을 먼저 채웠다.
2세트 GS칼텍스 24-26 한국도로공사
[주요 기록]
GS칼텍스 실바 9점(공격점유율 54.29%, 공격효율 10.53%)
한국도로공사 타나차 6점(공격점유율 27.03%, 공격효율 30%)
2세트에는 한국도로공사가 8-6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GS칼텍스는 다시 서브를 무기로 반격에 나섰다. 김지원의 서브 득점으로 8-8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대 타나차의 리시브 실패였다. 이내 GS칼텍스가 실바 공격 상황에서 어택 커버를 놓치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도로공사의 수비도 빛났다. 김다은과 니콜로바가 실바의 대각 공격을 받아내며 랠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타나차의 공격이 실바에 가로막히면서 11-10이 됐다. 이후 다시 타나차가 해결사로 나서며 13-11 리드를 이끌었다. GS칼텍스의 추격도 매서웠다. 실바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뚜이가 강소휘 오픈 공격을 가로막고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이어졌다. 배유나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자, 뚜이는 이동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15-15에서는 니콜로바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GS칼텍스가 16-15로 앞서갔다. 한국도로공사 강소휘도 상대 김지원 앞에서 강력한 한 방을 선보이며 1점을 만회했다. GS칼텍스가 18-18에서 20-20 동점을 허용했지만, 실바가 강소휘 공격을 가로막고 포효했다. 21-20이 됐다. 이후 수비 이후 반격 과정에서는 상대 네트터치까지 나오면서 22-20 우위를 점했다. 한국도로공사도 기회를 얻었다. 김다은의 행운의 서브 득점으로 23-23 균형을 맞췄다. 실바 공격 상황에서 수비 이후 강소휘의 반격 성공으로 24-23 역전했다. GS칼텍스 유서연의 공격 득점으로 듀스에 돌입했지만, 실바의 범실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의 마무리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GS칼텍스 25-20 한국도로공사
[주요 기록]
GS칼텍스 실바 8점(공격점유율 41.67%, 공격효율 70%)
한국도로공사 니콜로바 5점(공격점유율 34.29%, 공격효율 8.33%)
3세트 한국도로공사가 연타 공격을 펼치며 상대 수비를 따돌렸다. 그것도 잠시 GS칼텍스 오세연이 강소휘 공격을 가로막으며 7-5를 만들었다. 상대 타나차의 공격도 아웃되면서 11-9 흐름을 이어갔다. 실바는 강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후위공격으로 득점까지 챙기며 12-9 격차를 벌렸다. 상대 니콜로바 공격마저 아웃되면서 13-9가 됐다. 유서연도 상대 김다은이 지키는 원블로킹 앞에서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16-12 리드를 이끌었다.
이내 GS칼텍스 김지원과 유서연의 공격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16-14가 됐다. 한국도로공사가 니콜로바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15-1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실바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GS칼텍스가 오세연 속공, 실바 퀵오픈 득점으로 18-15로 달아났다. 상대 니콜로바의 공격이 불발되면서 20-16 기록, 니콜로바 서브 범실로 23-18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GS칼텍스가 3세트마저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 2-1이 됐다.
4세트 GS칼텍스 25-23 한국도로공사
[주요 기록]
GS칼텍스 실바 10점, 유서연 5점
한국도로공사 니콜로바 5점, 배유나 4점, 타나차 4점
4세트 초반 GS칼텍스가 권민지 서브 득점으로 5-2 리드를 잡았다. 이내 한국도로공사가 김다은의 서브 득점으로 5-6 기록, 실바 후위공격 상황에서 김다은의 디그로 랠리가 이어졌지만 이후 후위공격이 아웃되면서 6-6 동점이 됐다. 니콜로바까지 해결사로 나서며 7-6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도 유서연의 공격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실바도 다시 맹공을 퍼부으며 10-8 기록, 오세연이 니콜로바 공격을 차단하며 11-8 리드를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실바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배유나의 오픈 공격도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0-13으로 끌려갔다. 김다은은 김세빈 공격을 살리며 13-14로 따라붙기도 했다. 계속해서 배유나 서브 타임에 강소휘가 반격까지 성공시키며 14-14 동점이 됐다. 김다은이 유서연 공격을 가로막고 포효했다. 15-14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가 다시 유서연 공격 성공으로 15-15를 만들며 한숨 돌렸다. 실바 연속 공격 득점으로 17-16으로 달아난 GS칼텍스가 오세연 블로킹 득점으로 19-17로 도망갔다. 한국도로공사도 물러서지 않았다. 니콜로바가 권민지 공격을 차단하며 19-19 균형을 맞췄다. 상대 실바의 공격 아웃으로 20-19로 앞서가기도 했다. GS칼텍스가 상대 타나차 공격 아웃으로 21-20 기록, 니콜로바 공격마저 가로막았다. 탄력을 받은 GS칼텍스가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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