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차상현 감독 “이원정, 훈련 때보다 잘 운영했다” [벤치명암]

여자프로배구 / 장충/강예진 / 2022-01-09 17: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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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타팅으로 나선 세터 이원정의 경기력을 높게 샀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0) 완승을 거두며 승점 43을 만들면서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5)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22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강소휘가 15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원정이가 첫 경기를 치렀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운영해줬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 방안이 생긴 듯하다. 전체적인 경기력을 봤을 땐 나쁘지 않은 컨디션이었다”라고 평했다.

 

윙스파이커 강소휘 성공률은 52%였다. 직전 IBK기업은행의 5점의 부진을 털어냈다. 차상현 감독은 “특별하게 점유율을 더 줘야 한다는 이야기는 안 했지만, 원정이가 초반에 소휘 쪽으로 점유율을 높여주면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었다. 상대성이 있긴 하지만 몸놀림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리베로 오지영의 몸놀림도 좋았다.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차상현 감독은 “크로스로 오는 공격을 다 잡았다. 점수 배구를 하는 데 있어 첫 걸음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제는 믿고, 마음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다가오는 세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차 감독은 “KGC인삼공사와 도로공사를 만난다. 우리가 봄배구를 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경기가 될 듯하다”라고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6연패 늪에 빠졌다. 전체적인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16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 자리에서 많은 득점을 헌납한 것도 패인이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어찌할 도리가 없다. 엘리자벳도 몸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열심히 해줘서 경기 후에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라고 했다.

 

범실이 뼈아프다. 김형실 감독은 “오늘도 많은 범실을 쏟아냈다. 그 부분을 못 벗어난다. 계속 연습해야 하고, 경험도 쌓아야 한다. 자신감을 얻어서 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_장충/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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