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르헨티나 상대 1-3 패배로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일정 시작
- 국제대회 / 김예진 기자 / 2025-08-12 17:59:22
한국의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첫 경기가 아쉬운 패배로 끝났다.
12일 오후 진주체육관에서는 2025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한국의 첫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첫 상대였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22-25, 21-25, 27-25, 21-25)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김다인, 강소휘, 정호영, 문지윤, 육서영, 이다현과 한다혜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상대했다. 문지윤과 이다현이 3세트 대역전극을 써 내려가며 분전했지만 아르헨티나의 높은 벽을 쉽게 넘어서지 못했다.
1세트 한국은 서브 에이스 1개와 블로킹 1개를 기록했고 상대보다 6개 적은 6개의 범실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 비해 약 18% 낮았던 2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쉽게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득점 면에서 크게 밀렸다.
2세트에도 한국은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아르헨티나를 추격하는 데 그쳤다. 문지윤이 오른쪽에서 공격에 나섰으나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특히 한국은 세트 중후반인 16점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2세트 역시 무력하게 내줘야 했다.
그러나 3세트 대한민국은 경기 후반 6점 차를 뒤집고 문지윤의 파워를 살린 공격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정윤주의 왼쪽 득점으로 듀스를 만든 뒤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따낸 데 이어 세트를 끝내며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에도 한국은 이다현과 문지윤을 앞세워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박은서 역시 공격에서 힘을 보탰으나 아르헨티나의 높은 벽을 쉽게 넘어서지 못했다. 문지윤 역시 서브 에이스로 팀의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중요한 순간 공격 범실이 기록되며 앞선 세트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세트 스코어 1-3(22-25, 21-25, 27-25, 21-25)으로 패하며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다음 경기는 오는 13일 16시에 치러질 프랑스와의 경기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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