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지 못한 해답, 이번엔 꼭 찾겠다" 연패 탈출 나선 틸리카이넨 감독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인천/김하림 기자 / 2023-02-14 18: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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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1위 대한항공(19승 8패 승점 56)과 6위 KB손해보험(11승 16패 승점 32)로 순위표 위치는 정반대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분위기도 정반대다. 대한항공은 4연패, KB손해보험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5-2006시즌 이후 18년 만에 4연패를 떠안았다. 범실이 많았지만 강서브와 공격은 통하지 못했다. 여기에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 임동혁, 곽승석까지 온전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난기류에 빠지게 됐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52)이 승점 4점 차로 턱 밑까지 쫓아왔다. 반드시 연패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편 KB손해보험은 봄배구 희망을 이어간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중간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후위 공격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 직전 한국전력 경기에선 한 경기 개인 최다 49점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선 대한항공이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기세를 보면 승부를 쉽게 예측하긴 어렵다.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데.
직전 경기에선 공 하나 차이로 졌다고 생각한다. 결정력 차이가 있었다. 시즌 초, 중반만 하더라도 어려운 순간에 우리가 강했다. 연패를 하면서 그 부분을 보여주지 못했다. 해답을 못 찾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경기를 이겼다고 해서 모든 걸 다 잘한 건 아니고, 졌다고 해서 다 못한 건 아니다. 결과를 떠나서 어떤 부분이 잘 됐고 안 됐는지를 보면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Q. 범실이 많이 나왔다. 이럴 때 선수들에게 꾸준히 '과감하게'를 주문하는지.

범실이 문제가 아니다. 우리에겐 좋은 플레이가 필요하다. 

Q. 곽승석 상태는 어떤지.

이전보다 몸이 좋아지고 있다.

 


AWAY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4라운드 경기 때 대한항공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는데.

그 경기 때 리시브 라인이 너무 잘 버텨줬다. 상대 범실도 많았다. 리시브가 잘되면서 덩달아 황택의도 세트를 편하게 했다. 비예나가 본인이 하고 싶은 공격을 잘 해준 덕분에 손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

 

Q. 이번 경기에서도 리시브가 관건인지.

맞다. 리시브를 얼마나 버텨주는 지가 첫 번째 관건이다. 최대한 범실을 줄여야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많은 팀이다. 우리도 덩달하게 하게 되면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줄여달라고 주문했다. 점프 서브를 때리는 선수들에겐 강타로 때려달라고 했다. 다른 선수들이 하지 말아야 할 선수들이 줄여줘야 한다.

 

Q. 연승을 기록하는 동안 5세트 경기가 잦았는데.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간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겼기에 승점 관리를 못한 건 신경쓰지 않는다. 승리했다는 거에 크게 의미를 두고 덕분에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 5세트를 가더라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하겠다.

 

Q. 비예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가 터져줘야 하는데.

비예나 하나로 경기하긴 어렵다. 황경민과 한성정이 공격 득점을 올려줘야 한다.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려야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다. 최근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좋은 경기할 거라 기대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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