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트레블 주역 레오, 개인 3번째 챔프전 MVP [CH3]

남자프로배구 / 계양/송현일 기자 / 2025-04-05 17: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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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가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레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프전(5전3선승제) 3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해 19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레오는 이날 서브 2개와 블로킹 1개도 함께 곁들였고, 팀은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1·2차전에 이어 이날 3차전까지 잡아낸 현대캐피탈은 꿈에 그리던 통합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시즌 역대 최단기 정규리그 1위 확정 신기록을 세운 현대캐피탈은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05~2006시즌 이후 통합우승이 없던 현대캐피탈은 19년 만에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나란히 석권했고, 시즌을 앞두고 들어올린 컵대회 트로피를 더해 창단 첫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프전)까지 달성했다.

레오의 활약이 특히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레오는 이날 진행된 챔프전 MVP 투표 결과 31표 중 23표를 얻어 허수봉(8표)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삼성화재 시절이었던 2012~2013·2013~2014시즌 연속 수상에 이어 11년 만이자 개인 3번째 챔프전 MVP 왕관을 머리에 쓴 레오는 "기다려 왔던 상이기 때문에 너무나 의미 있고 기쁘다"고 말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레오가 챔프전 MVP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훌륭한 공격수가 아닌 훌륭한 배구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치켜세웠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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