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들, 월드 VS 스타로 격돌하다! 팀 스타, 팀 월드 제압 [KYK 인비테이셔널]

국제대회 / 인천/김희수 / 2025-05-18 1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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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팀 스타가 아본단자의 팀 월드를 꺾었다.

KYK 인비테이셔널 2025 2일차 경기가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의 경기 컨셉은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팀 월드와 팀 스타로 나뉘어 격돌하는, 슈퍼스타들의 내전이었다. 20점 누적 시 1세트 승리-80점 누적 시 최종 승리 룰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팀 스타가 80-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팀 월드의 선발 라인업은 조던 라슨-치아카 오그보구-나탈리아 곤차로바-나탈리아 페레이라-플룸짓 틴카우-라우라 디케마였다. 선발 리베로는 이노우에 코토에였다. 이에 맞서는 김연경 선수 겸 감독의 팀 스타는 오펠리아 말리노프-켈시 로빈슨-미노와 사치-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멜리하 디켄-크리스티나 바우어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리베로는 야마기시 아카네였다.

미국 대표팀 동료 오그보구와 로빈슨이 1점씩을 주고받으며 시작된 경기, 3-2에서 플룸짓의 블로킹이 나오며 팀 월드가 먼저 2점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팀 스타도 5-6에서 말리노프의 센스 플레이로 빠르게 받아친 뒤, 로빈슨의 활약으로 리드를 뺏는 등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됐다. 팽팽한 승부 끝에 먼저 20점에 도달한 팀은 팀 스타였다. 20-18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가 시작되자 김연경이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다. 팬들은 김연경의 응원가를 부르며 그를 반겼다. 에다 에르뎀 역시 김연경과 함께 코트에 나섰다. 2세트에도 팀 스타의 우위는 이어졌다. 김연경과 에다가 함께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 월드도 바뀐 세터 사카에 에리카와 함께 맹렬한 추격을 이어갔고, 28-28에서 사카에의 덤프와 페레이라의 다이렉트 처리가 이어지며 30점 선착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팀 스타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37-37에서 말리노프와 미노와 사치의 연속 블로킹이 작렬했고, 40점에도 곧장 도달하며 2세트도 가져갔다. 


김연경이 다시 감독석으로 돌아간 3세트, 팀 스타가 초반부터 강타와 연타를 섞어 득점을 몰아치며 44-39 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디켄과 로빈슨, 미하일로비치가 번갈아 가며 활약을 이어갔다. 여기에 팀 월드의 범실까지 겹치며 손쉽게 50점에 도착한 팀 스타는 54-45에서 미노와의 속공으로 10점 차까지 달아났고, 59-46에서 미하일로비치의 연타 득점이 나오며 무려 14점 차를 벌리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4세트와 동시에 김연경도 코트로 돌아왔다. 팀 월드에서는 페레이라가 분전했지만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진 상황이라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은 여전히 팀 스타가 주도했다. 팀 월드는 마렛이 4번 자리에서 왼손 공격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겪어야 했다. 68-53에서 에다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점수 차는 16점 차까지 벌어졌고, 결국 79-63에서 김연경의 직선 공격이 통하며 팀 스타가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_인천/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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