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야 사랑해" 한국도로공사 김다은, 초대 영플레이어상 영예
- 여자프로배구 / 스위스그랜드호텔/송현일 기자 / 2025-04-14 17:53:44
한국도로공사 신인 세터 김다은이 초대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다은은 서울 서대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표 투표 31표 중 25(GS칼텍스 이주아 6표)를 받아 여자부 영플레이어상을 품에 안았다.
김다은과 이주아는 함께 목포여상을 졸업한 막역한 사이.
김다은은 "우선 이 상을 받게 해 주신 김종민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분들, 언니들에게 감사드린다.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운동한 (이)주아와 함께 후보에 올라 너무 좋았고, 내년에 주아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뒤 "주아야 사랑해"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시즌부터 기존 신인선수상을 영플레이어상으로 개칭해 시상, 프로 입단 1년 차 선수만 받을 수 있던 수상 범위를 3년 차까지 크게 확대했다.
김다은은 이번 시즌 3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데뷔 시즌부터 소속팀 주전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세터로 떠올랐다.
이 같은 활약으로 김다은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여자부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하게 됐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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