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명지대에 역전승 거두며 4강 진출, 경희대와 한양대의 승리로 예선 마무리 [단양대회]

아마배구 / 단양/이가현 / 2024-06-29 17: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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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가 명지대에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중부대학교는 29일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이하 단양대회)에서 명지대학교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0-25, 25-23, 23-20, 25-23)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중부대는 김요한(3학년, 188cm, OP)이 28점을 올리며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교체 투입된 양한별(4학년, 190cm, OH)이 13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명지대는 이윤재(2학년, 190cm, OH)가 22점, 김승록(2학년, 187cm, OH)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중요한 순간 결정력에서 아쉬웠다.

중부대는 1세트 초반 어수선했다. 상대의 강서브에 연달아 흔들리며 본인들의 흐름을 찾지 못했다. 명지대는 세터 우량성의 고른 분배가 돋보였다. 좌우를 흔들면서 이윤재, 김승록, 김남헌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반면 중부대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아포짓 김요한에 의존했다. 결국 본인들의 강점인 블로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중부대 송낙훈 감독은 차민준과 양한별을 투입하여 코트에 변화를 줬다. 양한별과 차민준이 리시브를 버텨주면서 점차 자리를 잡아갔다. 명지대 역시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3세트 중부대의 끈질긴 디그가 돋보였다. 중부대는 세터가 올리는 대로 공격수가 득점을 만들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찾았다. 명지대도 김승록이 7점을 올리면서 공격에 힘을 보탰지만, 중요한 순간 가로막히면서 고전했다.

시소게임이 계속되던 4세트는 블로킹 싸움이었다. 교체 투입된 차민준이 블로킹 두 개로 상대 주포를 돌려세우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명지대는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졌다. 결국 명지대는 범실로 승기를 내줬다.

이날 열린 첫 경기는 경희대와 충남대 B조 경기였다. 경희대가 충남대를 세트스코어 3-2(25-23, 26-24, 25-18)로 꺾으며 대회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경희대는 부상에서 돌아온 마윤서가 블로킹 5개 포함 31점을 올리면서 복귀 신호탄을 알렸다. 1, 2세트 경희대는 비교적 안정적인 리시브를 시작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대각에서 쌍포가 활약하면서 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물러설 곳이 없던 충남대도 장아성을 필두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20점 이후 집중력에서 앞선 충남대가 4세트로 가져오면서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치열했던 5세트, 경희대가 결정력에서 조금 앞섰다. 중요한 순간 마윤서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경기에선 한양대가 홍익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18, 29-27, 25-27, 25-23)로 승리하며 예선을 마무리했다. 한양대는 장보석(1학년, 195cm, OP)이 블로킹 6개 포함 25점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며 상대를 고전케했다. 반면 홍익대는 마유민(3학년, 192cm, OH)이 25점을 올렸지만, 한양대의 16개의 블로킹에 고전했다. 4세트 후반 접전의 상황에 한양대 삼각편대의 결정력이 앞서면서 승리를 따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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