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를 모른다’ 정관장, 구단 최다 연승 ‘13연승’ 도달…페퍼전 3-1 승리[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대전/이예원 기자 / 2025-01-26 17: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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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다시 한 번 팀 연승 기록을 ‘13연승’으로 경신했다.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1(10-25, 25-21, 25-16, 25-17) 승리를 거뒀다. 경기장을 가득 메워준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했다.

정관장은 역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건재했다. 21득점, 공격 성공률 48%를 올리며 ‘메가 데이’를 자축했다. 표승주의 활약도 돋보였다. 1세트 리시브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9득점, 공격 성공률 42%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7승 6패(승점 46)로 2위 현대건설(15승 8패, 승점 47)과의 격차를 단 1점으로 줄였다. 3위가 아닌 2위를 바라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4라운드 초반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로 후반기를 출발했지만 이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했다. 2승 4패라는 아쉬움 속에 4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홈팀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아포짓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와 부키리치, 미들 블로커 정호영와 박은진, 리베로 노란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 아포짓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이한비, 미들 블로커 장위(등록명 장위)와 염어르헝,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정관장 10-25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팀 공격 성공률 21.87%
페퍼저축은행 팀 공격 성공률 56%

페퍼저축은행은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박정아와 장위가 정관장의 공격을 잡아내며 7-4로 앞서나갔다. 이후 높이로 정관장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유효 블로킹 후 이한비와 박정아가 공격으로 해결했다. 이한비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페퍼저축은행이 16-9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선점했다.

정관장은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부키리치와 메가의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점수가 벌어졌다. 정관장은 이한비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연속 7득점을 내주며 9-21로 끌려갔다. 결국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이후 테일러가 이동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25-10의 큰 점수 차로 페퍼저축은행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정관장 25-21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표승주 5득점, 공격 성공률 50%
페퍼저축은행 이한비 1득점, 공격 성공률 16.67%

세트 초반 정관장은 표승주의 퀵오픈과 박은진의 네트 플레이로 리드를 잡았다. 부키리치가 공격 득점과 블로킹을 올리며 정관장이 10-7로 앞서갔다. 이후 표승주가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6-11로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려했다. 잠잠하던 정관장의 공격이 뚫리자 높이로 맞섰다. 박은진의 속공을 장위가 막아내며 13-16으로 추격했다. 정관장은 상대 블로킹에 걸린 볼을 계속해서 커버했다. 이후 부키리치가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후 상대의 범실로 세트스코어에 도달한 정관장은 박은진의 B속공으로 25-21로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 정관장 25-16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팀 블로킹 5개
페퍼저축은행 팀 블로킹 1개

3세트 초반 정관장은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부키리치의 블로킹과 메가의 공격 득점이 나오며 3-0으로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표승주가 리시브에서 버틴 후 메가와 부키리치가 공격에서 해결하며 차이를 벌렸다.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 시킨 후 공격으로 손쉽게 득점을 냈다. 메가와 부키리치의 공격에 박은진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정관장은 순식간에 16-8로 앞서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박사랑 대신 박은서 박수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박은서가 공격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테일러의 범실로 세트 스코어에 도달한 정관장은 박은서의 서브 범실과 함께 25-16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정관장 25-17 페퍼저축은행
[주요 기록]

정관장 팀 공격 성공률 44%
페퍼저축은행 팀 공격 성공률 26%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시소 게임을 펼쳤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가, 정관장은 메가가 세트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박은진과 부키리치가 박은서의 공격을 막아내며 정관장이 리드를 잡았다.

2, 3세트를 연속해서 잡아낸 정관장의 기세는 무서웠다. 염혜선의 서브가 페퍼저축은행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세터 박사랑은 리시브가 흔들리자 단순한 플레이를 선보일 수 밖에 없었다. 부키리치, 메가, 정호영으로 이어지는 정관장의 높은 블로킹을 뚫어내기 쉽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와 박정아의 연이은 공격 범실이 나오며 스코어는 13-19로 벌어졌다. 벌어진 점수 차에 페퍼저축은행은 범실로 인해 사이드아웃에 실패했다. 그렇게 부키리치의 공격으로 정관장은 25-17로 4세트까지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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