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1순위’ 한국전력, 202cm 아포짓 에반스 손 잡았다...삼성화재는 아히 지명
- 남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5-09 17:43:01
한국전력이 사실상 1순위로 캐나다의 202cm 아포짓 쉐론 베논 에반스를 뽑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 월드 엘리트 호텔에서 2025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앞서 전날 재계약을 맺은 팀은 3개 팀이었다. ‘우승팀’인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대한항공 카일 러셀,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도 2025-26시즌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V-리그 무대에 오른다.
9일 드래프트에서는 새 얼굴도 지명을 받았다.
당초 구슬은 2024-25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OK저축은행 35개, 한국전력 30개, 삼성화재 25개, 우리카드 20개, KB손해보험 15개, 대한항공 10개, 현대캐피탈 5개가 주어졌다.
가장 먼저 나온 구슬은 KB손해보험의 것이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앞서 재계약을 맺었고,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이 사실상 1순위 지명을 하게 된 셈이다.
한국전력은 캐나다 출신의 에반스를 지명했다. 에반스는 쿠바 출신의 미들블로커 호세 마쏘와 나란히 첫 번째 연습경기부터 눈에 띄었던 선수였다. 에반스는 높이와 힘을 갖춘 전형적인 해결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에는 일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으로 뛰었다.
3순위 대한항공에 이어 4순위 우리카드 역시 ‘뉴페이스’를 택했다. 브라질 출신의 205cm 아포짓 하파엘 아라우죠를 호명했다. 아라우죠 역시 현장에서 호평을 받은 선수였다.
새 사령탑인 신영철 감독과 새 출발을 알린 OK저축은행은 5순위로 불가리아의 왼손잡이 아포짓인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를 택했고, 6순위 삼성화재는 직전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아포짓 마이클 아히의 손을 잡았다.
7순위는 현대캐피탈이었다.
한편 같은 날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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