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고른 활약’ GS칼텍스, 도로공사 3-0 격파...선두 7점차 추격
-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1-10 17:42:06
[더스파이크=장충/강예진 기자] GS칼텍스가 4라운드 첫 경기서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GS칼텍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4라운드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선두 흥국생명(38점)과 간격을 7점차로 좁혔다. 도로공사는 승점 20으로 5위에 머물렀다.
삼각편대가 고른 득점 분포를 기록했다. 러츠 19점, 이소영 17점, 강소휘 12점이었다. 권민지는 블로킹 6개를 포함9 점으로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는 켈시 18점, 박정아 13점으로 쌍포가 분전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세트 후반에 무너졌다. 배유나의 블로킹 7개는 빛을 바랬다. 세터와 호흡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1세트 GS칼텍스 세터 이원정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도로공사는 수비 후 결정력, 켈시의 블로킹에 힘입어 두 점차 역전에 성공, 리베로 임명옥의 디그가 빛났다. 3점차 기세를 잡았지만 GS칼텍스는 세터 이원정이 들어오면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도로공사는 정대영,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견고한 벽을 이뤘지만 세터와 호흡이 어긋났다. 그사이 GS칼텍스가 이소영의 연속 블로킹, 오픈 공격과 함께 매치 포인트에 올랐다. 러츠의 마무리로 세트를 선취했다.
줄다리기 양상이 이어진 2세트다. 긴 랠리 후 도로공사가 득점을 챙기며 2점차, 배유나가 중앙 네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11-8로 앞서갔다. 블로킹과 수비 집중력에서 앞서셔 간격을 점차 벌려갔다. GS칼텍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함께 김유리의 서브로 19-19, 강소휘 블로킹으로 22-20으로 달아났다. 이소영의 공격이 터치아웃으로 판독되며 24-22, 그대로 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가 3세트 초반 7-3 기세를 올렸다. 도로공사는 세터가 흔들리자 안예림을 투입, 박정아 대신 하혜진으로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의 연속 블로킹에 힙입어 6점차 간격을 유지했다. 랠리 후 득점은 GS칼텍스 몫이었다. 러츠가 결정력을 높였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과 켈시의 공격을 묶어 반격에 나섰다. 2점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범실로 아쉬움을 삼켰다. GS칼텍스가 한숨 돌리며 경기서 승리했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