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2위 굳힌 조선대와 B조 1위 넘보는 명지대, 순위표 흔들린 고성대회 5일 차[고성대회]

아마배구 / 김예진 기자 / 2025-06-30 1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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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린 5일 차였다.


30일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는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5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하루의 휴식일을 가진 선수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날 치러진 첫 경기는 B조 경기대와 경상국립대의 경기였다. 이날 경기대는 왼쪽 날개 공격수로 활약하던 양정현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1세트부터 적은 범실을 기록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경상국립대는 매 세트 에이스 기승빈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기승빈은 이날 총 22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16득점을 올린 임지우와 공격 성공률 91%를 기록한 김시연의 활약으로 경기대가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20)을 기록하며 첫 경기의 승자로 자리했다.

두 번째 경기는 중부대와 조선대의 A조 경기였다. 조선대는 1세트부터 오랑바야르의 화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올렸다. 1세트부터 9득점을 올리며 8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오랑바야르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중부대는 2세트 조선대에 비해 25%p 높은 67%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김민철 역시 8득점, 공격 성공률 89%를 기록하며 다시 코트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에 결국 혼자 한 세트 분량의 점수를 따낸 오랑바야르를 필두로 한 조선대가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3) 승리를 거뒀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A조 인하대와 경희대가 만났다. 인하대는 4차례 경희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1세트부터 기세를 잡았다. 이어 2세트에도 앞선 세트에서 활약했던 윤경과 손유민이 인하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희대에서도 정송윤이 3번의 공격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결국 인하대에 비해 많았던 범실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에 인하대가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17) 셧아웃 승리를 가져가며 3연승에 다다랐다.

 

 

네 번째 경기는 한양대와 명지대의 경기였다. 1세트 명지대는 한양대에 비해 3개 많은 블로킹을 잡아내며 기세를 가져갔다. 연속 서브 횟수 역시 한양대에 비해 많았다. 명지대는 기세를 이어 2세트에도 총 공격 성공률 70%를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5득점씩을 기록한 김남현과 이윤재가 각각 80%와 7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심기일전한 한양대는 3세트 정성원-박우영-장보석을 활용해 활로를 찾았다. 그러나 이어진 4세트 명지대 이윤재가 다시 한번 8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따돌렸다. 결국 명지대가 세트 스코어 3-1(25-16, 25-19, 25-20, 25-21)로 승리하며 한양대의 연승 행진을 멈췄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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