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28점 활약 흥국생명 '연패는 안당해' 현대건설에 3-0 승
- 여자프로배구 / 수원/류한준 기자 / 2025-11-29 17:36:28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원정길에서 귀중한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흥국생명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5-23 27-25)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5승 6패(승점16)가 됐다. 5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이날 승리로 4위 GS칼텍스(5승 5패 승점16), 3위 페퍼저축은행(6승 4패 승점16)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2연승으로 내달리던 현대건설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5승 6패(승점17)가 됐다. 2위는 지켰으나 3~5위 팀들에 여전히 추격 가시권이다.
흥국생명은 레베카(미국)가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팀내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다. 김다은이 12점, 피치(뉴질랜드)와 이다현 두 미들 블로커도 3블로킹 16점을 합작하며 뒤를 잘 받쳤다.
현대건설에선 카리(미국)가 28점, 정지윤이 12점, 양효진과 김희진이 각각 10, 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이 1~2점차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카리의 퀵오픈과 양효진 오픈 공격을 앞세워 10-9로 역전했다. 흥국생명도 이다현 속공을 앞세워 12-12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정지윤 퀵오픈과 김희진의 이동 공격으로 14-12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오픈 공격, 서채현의 서브 에이스, 레베카 공격을 더해 15-14로 다시 역전했다. 이후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로 넘어갔다.
흥국생명이 듀스에서 웃었다. 27-27 상황에서 김다은이 시도한 퀵오픈이 성공했고 다음 랠리에서 피치가 세트 승부를 끝내는 이동 공격에 성공했다.
2세트 초중반 흐름은 현대건설이 좋았다. 김희진, 양효진, 카리 공격이 잘 통하며 10-6 리드를 잡았다. 세트 중반에도 자스티스(일본)가 오픈 공격에 성공, 16-12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했다.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이다현의 오픈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 18-19로 따라붙었고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접전으로 진행됐다. 세트 후반 흥국생명 집중력이 앞섰다.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레베카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터치아웃으로 점수가 되며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3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카리, 정지윤 공격에 이어 김다인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3-1로 리드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레베카 오픈 공격과 서채현의 서브 득점, 피치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며 8-5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이때 잡은 흐름을 세트 막판까지 잘 유지했다. 김다은이 카리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20-14까지 치고 나갔다. 현대건설도 양효진과 카리의 오픈 공격과 이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18-2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피치의 오픈 공격과 이다현의 가로막기로 23-19로 다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점수를 만회했고 카리 후위 공격,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23-24까지 쫓아왔다. 그리고 카리의 후위 공격이 통해 24-24 다시 듀스 승부가 진행됐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 이어 이번에도 듀스 승부에서 웃었다. 김다은의 귘오픈으로 26-25로 리드를 잡은 뒤 다음 랠리에서 레베카의 밀어넣기 공격이 성공, 길었던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두팀 경기는 이번 시즌 개막 후 여자부 첫 매진 사례를 이뤘다. 수원체육관에는 관중 3800명이 찾았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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