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신호탄' 쏘아올린 이고은, 셧아웃 승리 배달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2-01-16 17:41:10

 

오랜만에 주전으로 코트를 밟은 이고은. 흔들림은 없었다.

도로공사는 16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31-29. 25-17)로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가 20점, 박정아가 16점을 올리며 원투펀치의 고른 득점을 일궈냈다. 블로킹 득점은 13개로 2개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KGC인삼공사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0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박혜민이 9점, 이소영이 7점을 올렸지만 성공률(36.36%-29.16%)이 저조했다. 범실은 20개로 상대보다 6개 더 많이 기록했다. 

 


용병술에서 웃은 도로공사
두 팀 모두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도로공사는 이고은과 전새얀을, KGC인삼공사는 윙스파이커에 박혜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고은은 그동안 이윤정이 흔들릴 때마다 교체로 들어갔지만 이날은 달랐다. 오랜만에 주전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전보다 빠르게 공을 공격수들에게 전달했다. 약점이라고 여겨졌던 중앙 활용도 좋았다. 배유나와 이동 공격 호흡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전새얀도 선발로 들어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리시브를 받은 이후 공격 득점을 올렸다. 2세트 문정원과 교체되어 잠시 웜업존에 머물렀다가 교체로 들어가자마자 이소영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분위기 전환에도 한몫했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 안정을 위해 박혜민을 주전으로 경기에 투입했다. 리시브는 안정적이었지만 공격은 아쉬웠다. 옆에서 이소영의 공격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한 명 살면 한 명 부진하고
최근 3연패에 빠진 경기 내내 주 공격수들의 기복 차가 컸다. 옐레나의 활약이 좋으면 이소영이 부진하고,이소영이 좋으면 옐레나가 부진하는 양상이 계속 나타났다.

이 날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옐레나는 코트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본인의 타점을 활용하고 빠른 스윙으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소영이 부진하고 말았다. 1, 2세트 동안 7득점에 29.17%의 성공률에 머물렀다. 3세트 초반 리시브마저 흔들리자 이선우와 교체되며 웜업존으로 물러났다.

블로킹이 2개에 그치면서 중앙이 조용했고, 범실은 20개로 쉽게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4연패에 빠지게 됐다.

 

 

사진_김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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