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중앙도 터진 경기대, 목포대 3-0으로 완파하고 2연승
- 아마배구 / 서영욱 / 2021-05-26 17:31:25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경기대가 1학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대는 26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목포대와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조별예선 B조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경기대는 대회 첫 경기 패배 후 2연승으로 1학기 일정 세 경기를 마쳤다. 목포대는 1학기 마지막 경기도 0-3으로 내주며 3연패를 당했다.
경기대는 임재민(192cm, 3학년, OPP)이 12점을 올린 걸 비롯해 이상현(200cm, 3학년, MB)도 순도 높은 성공률(공격 성공률 78%)과 함께 블로킹 2개 포함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목포대는 이날 역시 결정력이 모자랐다. 팀 공격 성공률은 32%에 그쳤고 이로 인해 2세트 6-0으로 출발하는 등 분명 좋은 흐름이 있었지만 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경기대 블로킹이 빛났다. 세트 초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경기대는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순식간에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대는 이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세트 마지막까지 유지해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섰다.
목포대는 2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사동현(177cm, 4학년, OPP)과 김명환(184cm, 1학년, WS) 대신 오준영(183cm, 3학년, WS/L)과 김보원(189cm, 4학년, WS)이 투입됐다. 목포대는 연속 블로킹에 이은 강민(192cm, 4학년, MB) 서브 에이스까지 묶어 6-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흔들리던 경기대는 곧장 추격에 나섰다. 임재민 서브 에이스로 6-7까지 점수차를 좁혔고 동점에 이은 역전까지 성공했다. 한번 리드를 내준 목포대는 이전 경기처럼 다시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공격이 연이어 범실로 이어지며 흔들렸고 점수차는 벌어졌다. 이상현이 여러 차례 속공 득점까지 올리며 기세를 확실히 탄 경기대가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경기대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이번에도 두 팀 결정력 차이가 두드러졌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경기대는 임재민 대신 이요셉(182cm, 2학년, MB)을, 세터로는 이준협(183cm, 2학년)을 투입했다. 리시브도 흔들리기 시작한 목포대는 좀처럼 추격할 동력을 얻지 못했고 점수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경기대는 여유로운 격차와 함께 3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인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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