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챔프] '통합우승까지 1승 남았다' GS칼텍스, 흥국생명 3-0으로 완파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3-28 17:29:36
[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이제 통합우승에 단 1승 만이 남은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6)으로 승리했다. 이제 GS칼텍스는 창단 첫 통합우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날도 삼각편대는 빛이 났다. 강소휘가 18점, 러츠가 17점, 이소영이 16점을 올렸다. 한수지도 오랜 만에 복귀해 힘을 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1점을 올렸으나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GS칼텍스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강력한 서브와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흔들었다. 큰 위기가 없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하고 끌려갔다. 불협화음이 여전했다.
흥국생명은 10-18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김연경, 이주아의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5점을 연이어 땄다. 10-18에서 18-19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러츠가 득점을 해줬다. 경기 시작과 함께 나온 안혜진의 서브에이스가 24-21에서도 나왔다. GS칼텍스가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2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러츠와 강소휘가 쌍포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이소영이 수비에서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했다. 교체로 들어온 한수지까지 블로킹으로 힘을 줬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 이어 2세트 후반에도 거센 추격을 이어갔다. 김다솔의 패스가 좋지 않아도 김연경이 꾸역꾸역 득점을 올렸으나 이도 한계가 분명했다. 이번에도 단 한 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득점과 함께 2세트도 가져왔다.
GS칼텍스는 3세트도 큰 위기 없이 치렀다. 삼각편대가 굳건했다. 흥국생명도 이주아와 김연경이 득점을 올렸으나 GS칼텍스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3세트를 가져오며 시리즈 2승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시리즈 3차전은 오는 3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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