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보일락 말락…희망 이어 간 우리카드

남자프로배구 / 송현일 기자 / 2025-03-04 17: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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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됐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의 손길로 포스트시즌(PS)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3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체육관에서 끝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PS 탈락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거둔 승리였다. 5위 삼성화재(11승21패 승점 36)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플레이오프 사정권인 3위 KB손해보험(21승11패 승점 60)을 따라잡을 수 없다.

하지만 봄 배구 희망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4위 우리카드(16승16패 승점 45)로선 삼성화재의 선전이 간절했다. KB손해보험이 이날 승리하면 우리카드의 PS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V리그에선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준플레이오프(단판)가 열린다.

이로써 한 차례 고비를 넘긴 우리카드는 5일 한국전력 원정에서 또다시 살얼음판에 선다. 결과만큼 내용도 중요한 일전이다. 우리카드로선 3대0이나 3대1로 이겨 승점 3점을 온전히 낚아야 봄 배구 희망을 이어 갈 수 있다. 3대2로 이겨 승점 2점을 따거나 지면 그대로 PS 탈락이 확정된다.

글_송현일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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