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맞아?...'안혜진 복귀' GS칼텍스, IBK기업은행 완파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장충/송현일 기자 / 2025-02-08 17:28:51
  • 카카오톡 보내기


흠 잡을 데 없었다. GS칼텍스의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가 분명하다.

GS칼텍스는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끝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6-24)으로 셧아웃 완파했다.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을 낚은 7위 GS칼텍스는 6승21패, 승점 22를 기록하며 6위 한국도로공사(9승17패·승점 26)를 맹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12승14패, 승점 37로 4위를 지켰지만 3위 정관장(18승8패·승점 50)과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세터 안혜진이 시즌 첫 선발 출장한 가운데 외국인 공격수 지젤 실바가 29점을 폭격했다. 권민지와 유서연이 각각 11점, 10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도 있었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빅토리아 댄착(27점)이 고군분투했지만 최정민이 6점, 육서영이 4점에 그치면서 전체적인 화력이 GS칼텍스에 크게 밀렸다. IBK기업은행은 또 블로킹(8-11)과 서브(2-3)에서도 우위를 내줬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권민지와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GS칼텍스는 유서연이 빅토리아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4점 차로 앞섰다. 17-13에선 뚜이와 실바의 연속 블로킹까지 폭발했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쥔 GS칼텍스는 실바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안혜진의 패스 페인트 공격으로 일격을 날렸다.

GS칼텍스는 실바가 후위 공격으로 12-6을 기록한 데 이어 퀵오픈으로 다시 한번 14-7 더블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2세트도 집어삼켰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분전했지만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뚜이의 이동 공격에 11-17로 끌려갔고 마지막 순간 실바의 후위 공격을 최정민이 놓치면서 3세트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셧아웃 패배 위기에 직면한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빅토리아는 퀵오픈 공격으로 16-15 역전포를 쏘아 올리는 등 매서운 속도로 점수를 쓸어 담았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실바의 맹공에 결국 주도권을 빼앗겼고 빅토리아의 회심의 일격마저 권민지에게 막히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굳혔다.

사진_KOVO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