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상대 '2연승' 도전하는 페퍼저축은행..."이한비, 공수 밸런스 있는 활약 기대"
- 여자프로배구 / 대전/송현일 기자 / 2024-11-27 17:27:52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이 2연승 열쇠로 이한비를 지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7일 오후 7시 적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직전 한국도로공사전을 통해 지긋지긋했던 7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한 페퍼저축은행이다. 2승7패, 승점 6위로 6위를 마크했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10득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지만 이한비가 17득점, 박은서가 13득점을 적어내며 풀세트 혈전 끝에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상대 정관장도 지난 경기에서 GS칼텍스를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페퍼저축은행 또한 마찬가지로 시즌 첫 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이 정관장을 넘어서기 위해선 결국 테일러가 터져야 한다.
경기 전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계속해서 테일러와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테일러가) 결정력에서는 조금 밀린다는 느낌이다. 그때그때 상황을 봐서 (박)은서를 투입해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며 "(박은서보다) 테일러를 먼저 기용할 계획이다. 외국인 선수가 빠졌을 때 위압감과 높이 차이가 분명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장소연 감독은 "테일러와 호흡적인 부분이 완벽하진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장소연 감독은 이한비에 대해서도 "워낙 성실하고 본인 스스로도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선수다. 그런 성실함이 쌓이고 쌓여서 지난 경기에서도 공수에서 밸런스 있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오늘도 (이한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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