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나선 U21 여자대표팀, 첫 경기서 미국에 1-3으로 패하며 아쉬운 출발

국제대회 / 김예진 기자 / 2025-08-07 17: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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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아쉬운 패배로 세계선수권 첫 경기를 마쳤다.


한국 여자 U21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7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U21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17-25, 19-25, 25-19, 25-20)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은 김다은, 김세빈(이상 한국도로공사), 곽선옥(정관장), 이지윤, 박서윤, 박여름(이상 중앙여고)을 선발로 내세웠다. 2세트부터 선발로 나선 이주아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 득점인 15득점을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이지윤이 각각 12득점과 9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1세트 한국은 상대 서브를 쉽게 받아내지 못했다. 한 세트에만 무려 6개의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곽선옥이 공격 효율 50%를 기록하긴 했지만 3득점에 그쳤고 블로킹이나 서브로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어진 2세트에는 앞서 잠잠했던 이지윤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지윤은 공격 4득점에 공격 효율 42.86%를 기록했다. 또 2세트부터 선발로 나선 이주아 역시 서브와 블로킹에서 각각 1득점씩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그러나 미국 아포짓 스파이커 앤더슨이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9득점을 올렸고 이를 막지 못하며 2세트까지 내줬다.

허무하게 첫 경기에서 패배할 위기에 처한 한국은 3세트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주아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김세빈과 이지윤 역시 중앙에서 7득점을 합작했다. 세터 김다은과 교체 투입된 전다빈까지 서브 에이스를 하나씩 기록하며 끈질기게 미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러나 미국은 4세트 왓슨과 플래너건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다. 각각 6득점씩을 올린 이들을 필두로 미국은 4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4개를 더 보탰다. 반면 한국에서는 이주아-김세빈-박서윤이 각각 3득점씩을 올린 것이 4세트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이에 결국 한국은 4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가지 못한 채 첫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조별 예선 2차전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8일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상대는 현재 U21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이다.

사진_대한배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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