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람중학교와 강릉여자고등학교가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고 강원도 인제군이 후원하는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가 6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16세-19세 이하 남자부 준결승이 인제실내체육관에서, 16세-19세 이하 여자부 준결승이 원통체육관에서 진행됐다.

16세 이하 남자부 준결승 1경기에서는 연현중학교가 순천팔마중학교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경기에서는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가 문일중학교를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7월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는 나란히 8강에 머물렀던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16세 이하 여자부 준결승에서는 강릉해람중학교와 중앙여자중학교가 각각 금천중학교과 천안봉서중학교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5월 제52회 전국소년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강릉해람중은 이번 대회에서는 정상을 노린다.
 

19세 이하 여자부 준결승 1경기에서는 강릉여자고등학교가 강릉해람중 후배들의 응원 속에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 2학년 위주의 라인업을 가동하고 있는 강릉여고는 결승까지 오르며 젊은 패기의 무서움을 보여주고 있다. 2경기에서는 풀세트의 듀스까지 가는 대혈전 끝에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가 진주선명여자고등학교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19세 이하 남자부 준결승에서는 속초고등학교와 천안고등학교가 각각 송산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꺾었다. 속초고는 4세트에 듀스 접전을 치렀고, 천안고는 풀세트 혈전을 치렀을 정도로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고비를 넘기고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경기 결과
남중부 준결승
연현중 2-1 순천팔마중 (25-21, 24-26, 17-15)
문일중 0-2 인하사대부중 (13-25, 22-25)

여중부 준결승
금천중 0-2 강릉해람중 (21-25, 11-25)
중앙여중 2-0 천안봉서중(25-17, 25-13)

남고부 준결승
속초고 3-1 송산고 (25-18, 16-25, 25-23, 26-24)
천안고 3-2 인하사대부고 (25-17, 25-20, 21-25, 23-25, 15-13)

여고부 준결승
강릉여고 3-1 일신여상 (25-15, 25-18, 23-25, 25-19)
진주선명여고 2-3 목포여상(25-22, 21-25, 23-25, 25-21, 17-19)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인제/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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