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없는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 압승...2위와 간격 9점차
- 여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1-17 17:18:48
[더스파이크=화성/강예진 기자] 흥국생명이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9,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2위 GS칼텍스와 간격을 9점차로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패배로 상대전적 전패(4패)로 힘쓰지 못했다. 승점 26점으로 3위에 그쳤다.
모든 면에서 압승이었다. 공격, 리시브, 블로킹(6-5), 서브(5-0)까지. 이재영 16점, 김연경 16점으로 쌍포가 건재했고, 범실 관리(11개)도 잘됐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22점으로 분투했지만 외로웠다. 김주향이 9점, 직전 경기 활약한 김희진이 3점에 머물렀다.
1세트 흥국생명 블로킹이 견고했다. 상대 공격을 막아섰고, 수비 후 결정력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IBK기업은행은 공격 루트가 막혔다. 라자레바의 공격이 계속 아웃됐고, 우왕좌왕 자리잡지 못했다. 김주향이 6점을 올렸지만 혼자선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이 25-1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흥국생명 흐름이었다. 김연경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4점차 간격을 벌렸다. 김연경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완급 조절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10점을 챙기며 살아나는 듯했지만 팀 범실이 많았다.
흥국생명이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3세트 초반부터 김연경의 서브가 돋보였다. 이에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의 공격으로 맞섰지만 범실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4점차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간격을 유지한 채 경기를 끝냈다.
사진_화성/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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