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쌍포 맹활약 속 값진 역전승[U-리그]

아마배구 / 이가현 / 2023-05-31 17: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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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가 값진 승리를 챙겼다.

충남대가 31일 대전 충남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기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8, 24-26, 27-25, 15-13)로 승리했다.

충남대는 장아성(3학년, OH, 187cm)이 24점, 유정우(3학년, OH, 188cm)rk 17점을 올렸다. 반명 경기대는 이윤수 (2학년, OH, 199cm)가 33점을 올렸고, 블로킹도 14개로 앞섰지만, 결정적인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 경기대는 3개의 블로킹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좋은 호흡을 보이던 이윤수의 백어택이 연속 아웃되면서 금세 균형을 맞췄다. 비등비등하던 점수는 이윤수가 살아나면서 깨졌다. 공격 득점에 이어 홍세화의 공격까지 막아냈다. 충남대도 유정우를 적극 활용하며 쫒아갔지만 확실한 공격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또한 충남대가 중앙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충남대는 후반 전우준과 장아성의 서브로 압박하면서 2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대의 다양한 공격 활로를 막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경기대 조승현의 좋은 수비에 이윤수 득점이 이어지면서 경기대가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부터 충남대는 속공을 적극 활용했다. 점수가 벌어질 위기에 경기대 지건우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윤수의 공격이 연속 범실이 되자, 최원빈 세터는 다른 활로를 택했지만 여의치 못했다. 경기대가 주춤하는 사이 충남대는 장아성의 서브에이스로 14-11까지 도망갔다. 이후 길어진 랠리에 마침표를 충남대가 찍으면서 분위기는 충남대로 향했다. 경기대의 활로와 활기가 보이지 않은 세트였다. 충남대의 공격 성공률이 60%로 확실히 올랐다.(1세트 51%) 경기대는 강점인 서브가 5개의 범실만을 기록하며 빛을 발하지 못했다.

3세트 충남대 전우준의 기분 좋은 서브에이스로 출발했다. 충남대가 안정을 찾은 반면 경기대는 여전히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이에 충남대 중앙까지 살아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끌려가던 경기대는 13-17, 양수현의 귀중한 블로킹에 이어 충남대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대는 최원빈이 블로킹에 이어 허를 찌르는 공격까지 보여주며 반전을 꾀했다. 그 발판에 힘입어 이윤수가 확실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역전에 21-20 성공했다. 20점 이후 경기대 지건우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상대의 압박에 충남대가 흔들렸다. 듀스까지 이어진 접전에 양수현이 블로킹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대가 세트를 따냈다.

4세트 경기대는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 붙였다. 공격진이 살아나면서 점수를 벌렸다. 충남대도 블로킹을 터뜨리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 활로가 하나 둘 막혔다. 유정우 뿐만 아니라 김진영의 속공까지 안창호가 가로막으면서 분위기가 경기대로 향했다. 충남대도 집중력으로 끝까지 따라갔다. 장아성의 강한 목적타 서브가 상대를 흔들었고, 공격까지 책임지면서 한 점 차 추격을 이어갔다. 4세트 후반은 장아성의 것이었다. 장아성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물러설 수 없는 5세트,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5-4, 경기대 양수현이 또 한 번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렸다. 충남대 김효민 세터도 다양한 활로를 활용하며 맞불을 놨다. 중요한 순간 충남대 홍세화의 블로킹이 터지며 흐름을 가져왔다. 기세를 이어 충남대 공격포가 가동됐고, 경기대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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