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연경, 中 상하이행 확정…중국 리그 일정 후 거취는 미정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5-20 17:18:46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김연경의 상하이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20일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광명 여자배구단과 2021-2022시즌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19일 김연경이 상하이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하루 만에 소속사 공식 발표가 나왔다. 2017-2018시즌 상하이에서 활약했던 김연경은 3년 만에 중국 리그에 다시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중국 슈퍼리그는 아직 공식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2020-2021시즌처럼 단일 대회 형태로 단축 시즌이 될 예정이라고 소속사는 밝혔다. 자가격리와 대회 기간을 합쳐 3개월 이내 시간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슈퍼리그는 구단별로 외국인 선수 두 명 보유와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상하이는 김연경과 함께 또 다른 수준급 외국인 선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김연경은 2017-2018시즌 상하이 소속으로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끄는 등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20년 12월에 종료된 2020-2021시즌처럼 다가올 중국 슈퍼리그도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된다면 12월에서 2022년 1월 사이에 리그가 마무리된다. 김연경 소속사는 중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른 리그로 이적해 시즌을 이어갈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동시에 현시점에는 아직 계획된 바가 없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슈퍼리그 일정을 마치고 유럽으로 이적해 시즌을 더 소화하는 선수들도 꽤 있었다.
김연경은 “다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지만 국내에서 한 시즌을 뛰면서 국내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과 응원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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