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퀸’ 양효진과 ‘최리’ 임명옥의 건재함, 떠오른 블로퀸 신예 최정민까지, 여자부 BEST7 [시상식]

여자프로배구 / 더케이호텔/김하림 기자 / 2024-04-08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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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BEST7가 정해졌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은 8일 더케이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을 진행했다. 여러 시상이 진행됐고, 그 중에서 이번 시즌 각 포지션에서 가장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BEST7 시상이 진행됐다.

투표 60%(전문위원 10%+언론사 40%+감독/주장 10%)에 기록(40%)이 더해져 정해진 BEST7에 리베로 부문에는 임명옥이 수상했다. 임명옥은 5시즌 연속 BEST 리베로로 선정됐다.

36경기 143세트에 출전한 임명옥은 리시브 1위(효율 56.545), 디그 4위(세트당 4.867개)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최리’의 품격을 보여줬다.
 

 

임명옥은 “많은 지원 해주신 한국도로공사 단장님께 감사드리고, 믿어주시는 김종민 감독님부터 코칭스태프들까지 감사드린다. 한결같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했고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결혼 10주년이 되는데, 10년 동안 산다고 고생한 남편 고맙고 2-30년 고생해주길 바란다”라고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세터엔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현대건설 김다인이 선정됐다. 3시즌 연속 수상을 일궈낸 김다인은 “구단주부터 프런트까지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이 믿어주셔서 감사드린다. 땀 흘리며 고생하고 나를 만힝 도와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미들블로커에는 현대건설 양효진과 IBK기업은행 최정민이 가져갔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 오픈 공격 2위, 블로킹 2위(세트당 0.773개), 속공 2위에 이름을 올리며 10년 연속 BES 미들블로커를 수상하게 됐다.

IBK기업은행 최정민은 데뷔 첫 BEST7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됐다. 이번 시즌 세트당 0.82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블로킹 부문 1위에 이름을 당당하게 올렸다.

양효진은 “이번 시즌 시작할 때 유난히 많이 힘들었다.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서 힘든 순간이 씻겨나가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으며, 최정민은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분들부터 코칭스태프들까지 감사 인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엔 흥국생명 김연경과 정관장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수상했다. 먼저 김연경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었을 때 감독님과 약속한 것들이 있는데 감독님이 못 들어주셔서 감사 인사는 빼겠다(웃음). 구단부터 팀 동료들까지 진심으로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아 대신 대리 수상한 이선우는 “이렇게 배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득한 V-리그에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베스트7를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인사 드린다”고 전했다.

아포짓에는 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수상했다. 여자부 4번쨰로 1000점을 넘긴 실바를 대신해 이지언 통역이 대리 수상했다. 이지언 통역은 “기나긴 시즌이 끝났는데, 베스트 아포짓에 수상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시작하기 전에 많은 분들이 이 몸으로 온전히 한 시즌을 치를 수 있을까하는 의심 속에 나를 뽑아주신 구단에 고맙다. 열심히 피땀눈물 흘린 동료부터 물신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고 싶다. 돌아오는 시즌에 두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수상자에겐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사진_더케이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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