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이탈 논란' IBK 조송화 상벌위원회, 내달 2일 개최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11-30 1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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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무단이탈했던 IBK기업은행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다음 달 2일 열린다.

조송화는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전 이후 팀을 이탈했다. 이후 구단의 지속적인 설득에 돌아왔지만 16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다시 팀을 떠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를 임의 해지하고자 했으나,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를 반려시켰다. 당시 KOVO 관계자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접수한 공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선수가 서면으로 신청한 자료가 포함되지 않아 이는 관련 규정에 의거 임의 해지 신청 서류가 미비하다고 판단되어 공문을 반려시켰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조송화는 서남원 감독 경질 이후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 관계자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 “조송화의 임의 해지는 선수로부터 구두로 동의를 받아 진행된 것이나, 이후 선수가 번복하여 서면 신청서 작성을 거부했다. KOVO에 임의해지 선수로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조송화와 함께할 수 없다는 구단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 이와 관련하여 KOVO 등 관계 규정에서 정하는 바를 감안하여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은 KOVO에 상벌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조송화의 상벌위원회는 내달 2일 오전 9시 한국배구연맹에서 열린다.

IBK기업은행은 창단 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수단 내 갈등이 외부로 알려졌고, 이 과정에서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이 경질됐다. 팀을 떠났던 김사니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임하는 등 여러 논란이 계속해서 IBK기업은행의 발목을 잡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이와 같은 논란을 잘 수습하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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