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트리플 크라운 KB손해보험, 우리카드 꺾고 3위 탈환

남자프로배구 / 류한준 기자 / 2026-01-11 16: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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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보여요."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비예나(스페인) 활약을 앞세워 3연승 도전에 나선 우리카드를 꺾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5-26시즌 진에어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1(25-17 26-24 21-25 25-19)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2연승으로 내달리며 12승 10패(승점37)가 됐고 한국전력(12승 9패 승점34)를 4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또한 2위 현대캐피탈(12승 8패 승점38)과 격차를 승점1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2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박철우 코치는 감독 대행을 맡은 뒤 2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

KB손해보험 승리 주역은 비예나가 됐다. 그는 팀내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고 후위 공격 10점에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3개로 트리플 크라운(이번 시즌 11호, 개인 통산 10호, 통산 286번째)도 달성했다.

나경복과 임성진도 각각 21, 9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브라질)가 28점, 한성정이 10점을 각각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라우조와 함께 쌍포 노릇을 해야하는 알리(이란)는 이날 6점 공격성공률 31.25%로 부진했다. 그는 공격효율 -6.25%로 낮았고 범실도 6개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비예나를 앞세워 기선제압했다. 그는 해당 세트에서 두 차례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고 8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아라우조와 알리는 1세트에서 4점을 합작하는데 그쳤고 두 선수 모두 공격성공률이 20%대에 머물렀다.

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그러나 KB손홰보험은 16-16 상황에서 7연속 득점하며 세트 승기를 굳혔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듀스 접전에서 KB손해보험이 웃었다. 24-24 상황에서 나경복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통해 25-24로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다음 랠리에서 다시 듀스를 노렸으나 알리가 공격 범실을 하는 바람에 2세트로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카드는 아라우조가 힘을 낸 3세트를 만회했다. 아라우조는 해당 세트에서만 11점을 올렸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더이상 상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미들 블로커 이준영의 속공, 비예나의 오픈, 나경복의 가로막기에 이어 세터 황택의가 서브 에이스를 내 17-10으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글_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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